5월 31일, 샤이니의 막내 태민이 입대를 합니다. 지난 5월 25일, 샤이니 데뷔 13주년 기념 팬파티인 ‘샤이니 데이’에서 샤이니 멤버들을 비롯해 음향팀, 안무팀, 매니지먼트팀 등 오랜 시간 함께한 소속사 직원들이 태민을 위한 메시지를 남겼는데요. 뿐만 아니라  SM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도 다정한 인사를 보냈습니다. 언제나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준 아티스트로서 태민의 제 2막을 기대하며, 그리고 샤이니의 다음 행보를 기다리며 샤이니 데뷔 10주년 마리끌레르와의 인터뷰에 담긴 태민의 진심을 읽어볼까요?

 

지나온 10년에 대해 어떤 기억으로 남아 있는가? 10년 전과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이젠 서로를 너무 잘 안다 는 거다. 전혀 다른 멤버가 만났다. 각자 캐릭터가 다르니 그간 부딪힐 때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대화하고 맞춰나가며 서로가 싫어할 듯한 것을 하나씩 줄이다 보니 이젠 싸우는 일 하나 없이 잘 지낸다. 서로가 정말 잘 읽힌다.

샤이니로서의 처음이 기억나나? 물론. 열여섯 살이었으니 아무것도 모를 때였다. 이런 게 데뷔구나, 싶었다. 실감조차 나지 않았다. 인터넷으로 우리 이름을 검색해보곤 했는데,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때는 신기하기도 했고 믿기지 않았다. 포털사이트 프로필에 사진이 뜨는 걸 보고 뿌듯하기도 했고. 그땐 모든 일상을 함께했다. 밥도 같이 먹고 활동도 똑같았고 잠도 동시에 자고. 힘들 때도, 행복할 때도, 뭔가 성취감을 느낄 때도 함께였다.

다른 10년을 상상해본 있나? 음악이 여전히 내 인생이겠지. 샤이니를 회상할 일은 없을 것 같다. 계속 샤이니로 살 테니. 아주 많은 시간이 지난 후에는 지금만큼 활발하게 활동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가끔 앨범 작업도 하며 그렇게 보내야지. 설령 샤이니로서 공백이 생기더라도 각자의 색깔을 조금씩 더 진하게 만들어가다 보면 샤이니도 자연스레 더 자라지 않을까.

마지막 질문이다. 각자가 정의하는 샤이니다움이란? 샤이니는 컨템퍼러리 밴드다. 각자의 개성에 충실하며 남들이 하는 걸 따라 한다기보다 각자의 색을 표출하며 그동안 없었던 모습을 표현하는 것. 그럴 때 가장 샤이니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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