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가 아닌 감독이 되어 하나의 이야기를 영화로 완성한 ‘손석구’가 마리끌레르 부산국제영화제 특별판에서 화보와 인터뷰를 통해 공개했다.
4인의 배우가 직접 이야기를 쓰고 연출한 왓챠의 숏 필름 프로젝트 ‘언프레임드’에 참여한 손석구는 자신의 첫 영화 <재방송>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는 이 작품을 배우로서 인정받고 성공하고 싶은, 실은 꼭 배우가 아니더라도 사회에서 자리 잡고 싶은 사회 초년생과 나이가 들어 사회의 중심에서 멀어진 사람이 하루 동안 같이 시간을 보내며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라 소개했다.
덧붙여 영화 <재방송>에 대해 가장 자부하는 지점인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도 놓치지 않았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보고 반했다고 말한 배우 임성재를 비롯해 변중희, 오민애 배우 등의 출연진은 진짜 같기를 바랐던 자신의 바람을 명확히 이뤄내 주었다며, 이 영화의 자부심임을 드러냈다.
이어진 대화에서 감독으로서 영화를 만드는 일에 관해서는 능동적이어야 하고, 많은 결단을 내리는 동시에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 자신의 성정과 잘 맞았다는 대답으로 새로운 경험에 대한 즐거움을 표현했다. 인터뷰 말미에는 다음에도 작품 연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주저 없이 영화를 만들 거라는 말과 함께 어떤 장르를 하든 그 안에 가족의 이야기를 담을 거란 포부도 밝혔다.
감독 ‘손석구’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마리끌레르 부산국제영화제 특별판>과 마리끌레르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마리끌레르 부산국제영화제 특별판>은 <마리끌레르> 10월호의 별책으로 서울 지역의 대형 서점과 온라인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그리고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영화의 전당을 비롯한 영화제 공식 배포처에서 무료 배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