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신화의 막내 앤디가 결혼합니다.

“저에게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한 사람이 생겼습니다.
제가 힘든 순간에 저를 웃게 해주고
저를 많이 아껴주는 사람입니다.
이제는 혼자보다는 같이 하는 삶을 살아보려고 합니다.
부디 제 새로운 출발을 축복해주시고
따뜻한 시선으로 함께 해 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신화의 앤디로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앤디가 직접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화창조에게 자필편지로 결혼소식을 전했습니다.

앤디 소속사 티오피미디어에 따르면
앤디의 예비신부는 아홉살 연하로,
아나운서로 활동했다고 합니다.
예비신부에 대한 더 많은 정보나 결혼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유부남 선배’ 에릭은 앤디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후
축배를 드는 사진을 게재하며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앤디의 결혼 소식에는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가득했습니다.
팬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24년 동안 신화멤버로 활동하며
지금의 자신이 있을 수 있었다는 앤디.

그는 자신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며,
앞으로도 신화 멤버로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죠.

 

전세계 무대를 누비며 사랑을 받는 K팝 아이돌.
그 시작에 신화가 있었습니다.
24년 동안 그룹을 유지한 최장수 아이돌.
신화는 존재만으로도 K팝 아이돌계의 역사이자
기록을 세우는 현재진행형 그룹입니다.

 

신화 앤디 결혼

신화 인스타그램

1998년 데뷔한 신화.
귀여운 ‘으쌰으쌰’부터
파워풀한 칼군무의 ‘브랜드뉴’
남성미 넘치는 ‘퍼펙트 맨’
‘와일드 아이즈’ 무대는 여전히
많은 후배들이 오마주하는 무대이기도 합니다.

 

무대 위에서는 화려하지만,
예능 프로그램이나 리얼리티에서는
신비주의를 벗고 저세상 텐션을 보여준
독보적인 포지션을 개척한 팀이기도 합니다.

또 ‘마의 7년’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그룹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아이돌계에서
신화는 소속사가 바뀌고
개별을 활동하면서도 계속 그룹을 유지하며
후배들에게는 새로운 길을 열어준 선배그룹입니다.

 

신화 앤디 결혼

신화 인스타그램

그래서 신화가 걸어온 24년의 역사는
주황공주 신화창조 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돌 그룹의 팬들이나
대중에게도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아이돌을 벗은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또 받아들이는 모습,
팬들과 함께 나이를 먹고
개인으로서의 삶을 꾸려나가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흘러갑니다.

 

리더 에릭이 가장 먼저 결혼했습니다.
배우 나혜미와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었습니다.
가장이자 남편으로의 삶을 시작했죠.
멤버들 모두 출동해 맏형의 새출발을 응원했습니다.

 

2020년에는 멤버 전진이
승무원출신 류이서씨와 결혼했습니다.
사회는 신혜성, 축가는 김동완.
친형제처럼 전진의 곁을 지키는 멤버들의 모습.
기념사진은 신화의 시그니처 포즈가 빠질 수 없죠.

전진은 방송을 통해
신혼생활의 기쁨은 물론
결혼으로 안정된 삶을 꾸려나가는 것의
행복을 이야기하고는 했습니다.

이어 2년만에 멤버 앤디가 결혼 소식을 전하며,
신화 멤버 중에서는 절반이 유부남이 됩니다.

 

앤디의 결혼 소식에 팬들의 축하가 쏟아집니다.
‘결혼이요? 아직 앤디’ 짤을
쓰지 못하게 됐다는 아쉬움 섞인 인사,
신화가 최초로 ‘전원 유부돌’ 수식어도
만들어보자는 장난기 넘치는 반응도 나옵니다.

최장수 아이돌을 넘어
팬들과 함께 인생을 꾸려 나가며
다시 ‘최초’의 아이돌이 된 신화.

앞으로 ‘왕년의 아이돌’이 아닌
현역 아이돌로 열게 될 이야기가
무엇일지 또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