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이 아이돌을 몰랐지?
‘놓친 아이돌도 다시 보자’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그룹,
바로 동키즈입니다.

 

동키즈?
2019년 데뷔한 보이그룹입니다.

완전체 활동, 유닛 활동 등
다양한 콘셉트로 꾸준히 활동을 펼치며,
음악방송 출석률이 높은 그룹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최근 멤버 재찬이 왓챠 드라마
‘시맨틱 에러’로 K팝팬은 물론
드라마 팬들을 대거 ‘입덕’ 시키며
동키즈에 대한 관심도 폭발했습니다.

 

재찬은 ‘시맨틱 에러’에서는 검은 모자,
어두운 체크 무늬 셔츠만 입고 다니는
공대생 추상우 역할로 출연했습니다.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재찬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는데…
아이돌 재찬은 드라마와 달리
‘블링블링’ 그 자체.
두 캐릭터의 ‘갭’이 매력포인트가 아닐까요.

 

뒤늦게 재찬, 동키즈를 알게 된 팬들이
‘이 무대를 실시간으로 즐기지 못한 게 한이다’라며
지난 5년간의 활동 떡밥들을 재소환하고 있죠.

동키즈는 다양한 콘셉트를 시도한 그룹입니다.
‘POWER청량’ 아이돌美를 뿜뿜하기도
하고 만화를 찢고 나온 듯
시크한 콘셉트를 보여주기도 했죠.

또 하나, 한 번 들으면 잊히지 않은
중독성 강한 곡들도 재발굴되었습니다.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은
독특한 스타일의 멜로디가 귀에 맴돕니다.
새로운 수능금지곡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강렬한 비트와 쉴 틈이 없는
추임새의 향연에 최고의 운동송,
노동요로 꼽히고 있죠.

 

“2021년 최고의 숨듣명으로 인정합니다”
“안무가 현타올 것 같은데, 멤버들이 만든 안무라니..”
“당황스럽게도 노래가 너무 좋음”
“알바하는데 이 노래 계속 나옴, 중독성 장난 아님”
“아니 근데 무대를 왜 이렇게 잘 하냐..”

신기한 제목, 웃긴 킬링포인트로 시작해
결국 몸이 부서져라 춤을 추는
멤버들 열정에 감동받으며 끝난다는…
‘못송엉뿔’입니다.

 

하지만 ‘루팡’ 무대에서는
같은 그룹이 맞나 싶을 정도의
다른 콘셉트입니다.

트렌치 코트, 슈트, 가죽코트,
그리고 마술사를 떠올리게 하는
스틱을 든 독특한 안무.

멤버마다의 개성을 돋보이게 하는 스타일에
전체적인 무대의 완성도도 좋아
‘덕후저격’ 무대로 꼽힙니다

“누나 여기까지 왔다”
“음방이 파도파도 계속 나와,
동키즈 열심히 살았구나..”

동키즈의 멤버 재찬과 문익으로 결성된
유닛 동키즈 아이캔의 ‘YOU’도 다시 주목받고 있죠.
블링블링 청량한 콘셉트에
90년대 가요를 떠올리게 하는
복고풍 멜로디에 감기고 맙니다.

 

‘시맨틱에러’ 효과로 주목받은
동키즈 곡들과 무대도 역주행 중입니다.
이미 활동을 마친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은
벅스 차트 20위권에 올랐고,
‘루팡’도 차트에 재진입했습니다.

‘루팡’은 스포티파이에서 누적 100만 스트리밍을 기록,
해외팬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동키즈 DKZ

동키즈 인스타그램

4월부터 동키즈는 ‘DKZ’로 팀명을 변경하고
새 멤버 영입과 함께 팀 재정비 후
컴백을 준비 중이라고 알렸습니다.

이제야 알게 된, 다시 보게 된 역주행 그룹 동키즈,
이번에는 정주행 그룹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컴백이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