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는 단연
올해 가장 주목받은 배우입니다.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와
천만영화 ‘범죄도시2’가
동시기에 공개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죠.
30대 중반 뒤늦게
배우로 데뷔한 손석구.
그는 어떤 길을 걸어
지금의 자리에 왔을까요.
중학생 때 미국으로
유학을 간 그는
세계 7대 미술대학으로 꼽히는
시카고예술대학에서
다큐멘터리를 전공했다고 합니다.
대학생활 중에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입대했고,
그는 이라크 파병을
지원해 군생활을 했습니다.
사실 적응이 쉽지 않았다고 하네요.
한국인이 그렇게 많은 환경도 낯설었다고.
하지만 ‘섞이려고’ 노력했다는 손석구.
지금은 군생활이
가장 좋은 시절로 기억된다고 합니다.
전역 후 손석구는
‘농구선수’를 준비했다고 해
유재석을 놀라게 했습니다.
손석구는 지금 돌아보면
‘도망치는 핑계’였다고 했습니다.
“도망가기 위한 명분이었던 것 같다,
한국 사회에 적응할 엄두가 안 났어요”
동생이 있던 캐나다로 떠나서
농구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될리가 만무했다”라고 멋쩍게 웃었죠.
당시 우연히 연기학원을 다니며
배우의 꿈을 키웠다고 합니다.
이때 그는 직장생활도 했는데
할아버지때부터 하던
가족회사가 있고,
캐나다에서 방문판매를
맡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단 하나도 팔지 못했다고요,
손석구는
“그래도 그때 했던
세일즈 경험이 나중에 배우가 돼서
프로필을 돌릴 때 도움이 되더라”고
말했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일까,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 시간은 그에게
‘자아를 찾는 시간’이었습니다.
손석구는 미드 ‘센스8’
한국 드라마 ‘마더’ ‘지정생존자’ 등을 거쳐
‘D.P.’와 ‘나의 해방일지’
그리고 ‘범죄도시2’를 만났습니다.
‘해방일지’ 박해영 작가는
“내가 쓴 글의 경지를
뚫고 나간 배우”라고 했죠.
손석구는 그 말이
남다른 기쁨이었다고 했습니다.
조금은 늦게 시작했지만,
그는 쉼없이 연기를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다작’이 목표라며
여러 작품을 통해
만나고 싶다는 손석구.
그는 이달 디즈니+ ‘카지노’를 통해
시청자와 만납니다.
최민식, 이동휘와 함께
또 한 번 손석구 열풍을
일으키지 않을까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