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샘 스미스 때문인데요.
지난해 9월 샘 스미스가 발표한 ‘언홀리'(Unholy).
불륜남을 고발하는 내용의 신곡으로,
파격적인 영상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어
전세계적인 관심을 모았죠.

한국 누리꾼들의 댓글은 어땠을까요.
“황제성씨 노래 잘하시네요”
“황제성이 이런 춤을…”
“황제성 영어 잘한다”
황제성과 샘 스미스를 구별하지 못하겠다는 너스레는
한국 팬들의 ‘밈’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황제성에게도 분장 요청이 쇄도했죠.
금발, 과감한 의상, 치명적인 눈빛을 한
샘 스미스 그 자체가 된 황제성이 올린 커버영상.
누적 조회수 2000만회를 넘기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황제성은 tvn ‘코미디빅리그’에서
분장, 변신 장인으로 활약 중입니다.
국적 성별 음성 종족을 초월한 분장으로
한 번 보기 시작하면 채널을 돌릴 수 없는
개미지옥 매력을 가졌습니다.

비주얼과 목소리 분위기까지 바꾸는
그를 보면 웃음을 참기 어렵죠.
여기에 ‘알라딘’ 지니,
‘드래곤볼’ 프리저,
스폰지밥, 어노잉 오렌지 등
비인간 존재로도 변신하며
‘천의 얼굴’ 수식어를 얻었습니다.

황제성의 분장맛집에 대한 관심이 쌓이고
샘 스미스로 폭발했습니다.
이 소식은 샘 스미스에게도 전달됐다고 하네요.

‘이게 왜 진짜’?

샘 스미스는 황제성에게 본낸 영상 편지를 통해
“재성 킹스미스”라고 부르며
한국에서 ‘언홀리’를 더욱 널리 알려준 것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

황제성은 샘 스미스의 여러 퍼포먼스의
커버 요청을 받고 있습니다.
샘 스미스의 파격적인 의상이 공개될 때마다
황제성이 소환되고 있죠.
동료들도 황제성의 ‘샘 스미스화’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황제성은 앞으로도 샘 스미스의 노래들을 커버해보겠다면서,
‘킹 스미스’라는 부캐로 활동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러다가 ‘킹 스미스’의 해외진출도 성사되는 것 아닐까요?
킹 스미스의 다음 커버 영상이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