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이 10월 22일 정규 20집 ’20’을 발표합니다.
가왕(歌王) 조용필이 정규 음반을 냅니다. 2013년 정규 19집 ‘헬로(Hello)’ 이후 11년 만입니다. 이 소식은 조용필이 직접 홈페이지에 “20집을 오랜 시간 준비해 왔고 팬의 사랑과 응원이 있었기에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음악을 통해 더욱 깊이 교감하고 함께 감동을 나누고 싶습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알려졌습니다.
조용필은 한국 대중가요 역사의 거장이자 산증인으로 불립니다. 한국 전통가요인 트로트부터 시작해 다양한 장르를 섭렵했죠. 조용필은 1968년 록그룹 애트킨즈를 결성하며 데뷔했습니다. 이후 1976년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시작으로 1980년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등이 수록된 1집으로 국내 가요계 사상 첫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이후 국내 최초 단일 앨범 100만 장 돌파, 최초 누적 앨범 1천만 장 돌파, 국내 가수 최초 일본 NHK홀 공연 및 ‘홍백가합전’ 출연, 한국 가수 최초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공연, 국내 가수 최초 미국 카네기홀 공연 등 숱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데뷔 55년 동안 꾸준하게 현역 가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나이가 70세가 넘은 현재도 거의 매년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 중입니다. 데뷔 55주년인 지난해도 잠실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앨범 발표는 당초 작년에 계획됐지만, 음악적 완성도를 위해 약 1년 미뤄졌다고 합니다. 조용필은 2022년 ‘Road to 20 – Prelude 1(로드 투 트웬티-프렐류드 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Road to 20 – Prelude 2(로드 투 트웬티-프렐류드 투)’를 발매했습니다. 이번 정규 20집에는 신곡을 다수 추가해 세상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