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 승한이 복귀 발표 2일 만에 팀을 떠났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

며칠 사이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라이즈 승한이 활동 재개를 발표한 지 2일 만에 다시 팀을 탈퇴한 것인데요. SM엔터테인먼트의 라이즈 담당 위저드 프로덕션은 “승한이 멤버들과 팬 여러분을 위해 본인이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저희는 아티스트의 결정을 존중해 승한이 라이즈에 합류가 아닌 탈퇴를 하게 됐음을 말씀드린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습니다.

승한은 2003년생입니다. 데뷔하고 얼마되지 않아 연습생 시절 사적으로 촬영한 영상과 사진이 온라인상에 유포되며 논란이 일었어요. 잡음이 커지자 데뷔 2달만인 11월, 무기한 활동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여론이 잠잠해져서일까요. 10월 11일, 위저드 프로덕션은 승한이 다음 달부터 팀 활동에 복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격분한 팬들은 SM 사옥에 항의성 근조 화환을 보내는 등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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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위저드 프로덕션은 “저희는 승한이 지난 잘못을 뉘우치고 복귀해 라이즈가 다시 한번 팀으로서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께 더 큰 행복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오랜 시간 고민해 내린 결정이었다”면서도 “복귀 소식 발표 이후 팬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의견과 반응을 하나하나 되새겨보니, 저희의 결정이 오히려 팬 여러분께 더 큰 혼란과 상처만을 드렸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

승한도 이날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자필 편지로 “제가 팀에서 나가는 게 모두를 위한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팬분들께도 더 이상의 혼란과 상처를 드리고 싶지 않고, 멤버들에게도 더는 피해를 주고 싶지 않고, 회사에도 더는 피해를 드리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기회를 다시 주시기 위해 노력해 주신 회사와 멤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너무나도 부족한 저이지만 그동안 응원해 주신 분들께 죄송하고 감사드린다”며 “라이즈를 사랑해 주시기만 해도 충분한 팬분들께서 저 때문에 서로 싸우시는 것도 너무 가슴이 아프다. 부디 제가 사랑하는 라이즈가 앞으로 더 사랑받기를 바라며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