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선수가 은퇴를 알렸습니다.

여자 프로배구의 간판으로 불리는 김연경 선수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현재 김연경 선수는 흥국생명에서 뛰고 있는데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홈경기 이후 진행된 수훈 선수 인터뷰를 통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좀 빠르게 많은 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컸는데 빨리 말씀을 못 드려서 죄송하다.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모두가 놀랐습니다. 김연경 선수가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 아쉽다면 아쉬울 수 있지만 언제 은퇴해도 아쉬울 거로 생각한다.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연경 선수는 소속 구단과도 조율을 마친 상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연경 선수는 1988년생입니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아는 배구 여제죠. 2004년 대한민국 여자 청소년 배구 국가대표팀으로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2005년 데뷔와 동시에 MVP를 석권했습니다. 단기간에 압도적인 이력을 남기고 국내 프로 배구 선수 최초로 해외 리그에 진출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프로배구 시즌 총 521득점을 기록하며 부문 전체 6위, 국내 선수 1위에 올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