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저와 함께하는 모든 시간이 청춘이라고 느껴요.”
꿈과 사랑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찬란히 빛나는 10개의 보석, 트레저가 이야기하는 청춘.
타이틀곡 ‘YELLOW’ 미니 앨범 의 타이틀곡을 제가 작곡했어요. 좋은 의미의 ‘덜어냄’을 생각하며 작업한 곡이에요. 이런 노래가 트레저에 있으면 어떨까 싶었거든요. 지금까지 젊은 에너지를 똘똘 뭉쳐 강렬하게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한 단계 성숙하고 노련해진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작곡할 때 우선 곡을 완성했을 때 가장 기뻐요.(웃음) ‘드디어 해냈다’ 하고 생각하죠. 계속 고민되는 부분을 풀어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반복하다 보면 원하는 느낌으로 딱 맞아떨어지는 순간이 있는데, 그때도 큰 성취감을 느껴요. 우리가 무대에서 이 노래를 함께 부르는 모습을 상상하는 시간도 좋아하고요.
‘잘 놀자’ 무대 위에서 활발하게 뛰어노는 편이에요. 그래서 ‘신나게 노는’ 모습이 트레저의 정체성이라고 봐요. 또 무대 위에서 우리가 재미있어야 보는 분들도 즐거울 것 같아요. 마음이라는 건 눈에 보이지 않아도 어떻게든 전해진다고 생각하거든요.
트레저의 청춘 가끔 그런 순간이 있어요. 다 같이 모여 있고 나도 분명 이 안에 있는데, 위에서 카메라로 내려다보듯 트레저의 모습이 한눈에 보일 때요. 예를 들어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다 함께 뛰어노는 순간이 있었는데, 그때도 그런 걸 느꼈어요. 10명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가고 있구나. 그런 순간에 ‘청춘이다, 낭만 있네’(웃음) 하고 느껴요.
아사히의 낭만 햇살 아래에서 따뜻한 커피만 마셔도 낭만이잖아요. 음… 스스로 그렇게 믿으면 그 자체로 낭만이 되는 것 같아요. 생각이나 마음가짐을 품는 것만으로도 힘이 생기니까요. ‘지금 잡지 인터뷰하는 나… 낭만인데?’(웃음) 이렇게 볼 수도 있고요. 이걸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영화의 한 장면으로 찍히고 있다고 상상해볼 수도 있잖아요. 결국 매 순간 생각하기 나름이겠죠.
먼 훗날 트레저를 돌아본다면 이렇게나 빛나는 시절은 다시 없었다.(웃음)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요? 시간이 지난 뒤 저는 나이 들고 생각도 변하고 지금보다 더 어른이 되어 있겠죠? 음… 첫 앨범, 첫 콘서트… 트레저와 함께한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하나둘 스쳐 지나갈 텐데요. 이렇게 트레저와 함께해온 모든 시간이 내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다고 생각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