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TV 시리즈 ‘해리 포터’, 주연 배우 발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 포터’의 새로운 주인공들이 드디어 공개됐습니다. 미국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는 ‘해리 포터’를 원작으로 한 TV 시리즈를 제작 중인데요. 이 소식은 오랜 시간 동안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아 왔습니다. 이번 드라마는 지난해 가을부터 공개 캐스팅을 시작했으며, 약 3만 명이 넘는 인원이 오디션에 지원했다고 해요. 치열한 경쟁 끝에 도미닉 매클로플린이 해리 포터 역에, 아라벨라 스탠턴이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역에, 알라스테어 스투트가 론 위즐리 역에 각각 캐스팅됐습니다.

올여름부터 본격 촬영 시작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이번에 캐스팅된 배우들은 대부분 주요 작품에 출연한 경력이 거의 없는 신예들이라고 합니다. 특히 헤르미온느 역을 맡은 아라벨라 스탠턴만 유일하게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공연된 ‘마틸다: 더 뮤지컬’에서 마틸다 역으로 연기를 한 경험이 있다고 하죠. 이번 시리즈는 올여름부터 촬영을 시작해, 내년 중 HBO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해리 포터’의 영향력
‘해리 포터’는 작가 J.K. 롤링(J.K. Rowling)이 집필한 판타지 소설 시리즈입니다. 주인공 해리 포터와 친구들이 마법학교 호그와트(Hogwarts)에서 겪는 모험과 성장, 그리고 어둠의 마법사 볼드모트(Lord Voldemort)와의 대결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이 시리즈는 총 7권의 소설과 이를 원작으로 한 8편의 영화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2024년 기준, ‘해리 포터’는 전 세계 누적 판매량 6억 부 이상을 기록하며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소설 시리즈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7권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은 출간 첫날 1,1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당시 출판 역사상 최다 판매량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영화 시리즈 또한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총 78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역대 영화 시리즈 흥행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