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정말 100%라고 할, 0.1%를 더 보탤 수 있는 완전한 행복은 오직 무대 위에 있을 때만 느낄 수 있어요.“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기쁨과 위로가 되는 아티스트 박효신. 그가 두려워하고 그만큼 사랑하는, 완전한 행복을 주는 무대 위에서 그를 보다 오래 보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완성한 <SPECIAL EDITION : PARK HYO SHIN – LOST IN TOKYO>의 컷 일부를 공개합니다.

지난 25년 동안 오직 완전한 행복이라고 부를 단 하나의 순간이 있다면 언제를 꼽고 싶나요?

조금의 과장 없이 말한다면 무대 위의 순간들이에요. 저에게 무대는 어떻게 저곳에 올라가서 노래를 하고 연기를 했지 싶을 만큼 매 순간 떨리고 두려운 곳이거든요.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장소가 아니에요. 단 한 번도 두렵지 않은 상태에서 올라가본 적이 없어요. 그렇지만 조금 있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이곳에 선 제가 꿈에서만 봤던 저의 모습을 하고 있는 거예요. 이 많은 사람들과 함께 같은 공간에서 노래할 수 있고, 숨 쉴 수 있다는 사실이 저를 너무나 행복하게 해요. 물론 삶에는 여러 종류의 행복이 있죠. 그렇지만 정말 100%라고 할, 0.1%를 더 보탤 수 있는 완전한 행복은 오직 무대 위에 있을 때만 느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