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으로 이어진 인연의 조각들
스트레이 키즈의 현진, 그리고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데이비드(d4vd). 언뜻 보기엔 서로 다른 무대에서 활동해 온 두 사람이 만났습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두 아티스트의 팬이라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이들의 인연은 예고된 운명처럼 조용히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데이비드는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좋아하는 K-팝 아티스트로 현진을 언급했어요. 그뿐 아니라 얼마 전에는 스트레이 키즈의 미국 투어 현장을 직접 찾아 관람하기도 했습니다. 현진 역시 데이비드의 음악을 즐겨 듣는다고 여러 차례 밝혀왔지요. 어쩌면 이 모든 순간이 이번 협업을 위한 작은 조각들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곡, ‘Always Love’는 6월 27일 0시에 공개됐습니다. 제목처럼, 한 사람을 향한 애틋한 감정을 담고 있는 이 곡은 사랑의 기억을 천천히, 그리고 깊이 있게 풀어냅니다. 곡의 흐름은 질문으로 시작되어 점차 감정을 쌓아가며, 두 아티스트의 보컬이 마치 서로의 감정을 완성하듯 조화를 이룹니다. 현진의 섬세한 표현력과 데이비드 특유의 감성이 맞물리며, 곡은 한 편의 짧은 영화처럼 다가옵니다.
유럽까지 물들일 스트레이 키즈
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지금 이 순간에도 글로벌 탑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습니다. 지난 6월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5 키즈 초이스 어워즈’에서 ‘페이보릿 뮤직 그룹’ 부문을 수상하며 K팝 그룹으로는 두 번째로 해당 부문 수상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월드투어 ‘Stray Kids World Tour 〈dominATE〉’(〈도미네이트〉)를 통해 세계 각지 팬들을 만나고 있어요. 북미 10개 지역에서 13회의 스타디움 공연을 마친 후, 29일 토론토 무대를 끝으로 북미 투어를 마무리하고, 이제는 유럽으로 향합니다. 7월부터 이어지는 유럽 공연 역시 대형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