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팝업 ‘BTS POP-UP: MONOCHROME’이 독일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1955년부터 이어져온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권위 있는 시상식인데요. 디자인의 창의성을 비롯해 완성도, 기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올해 시상식은 오는 11월 7일 독일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시상식에서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의 본상을 거머쥔 ‘모노크롬’ 팝업은 방탄소년단과의 추억을 담은 ‘기억 구름’을 전 세계 팬들에게 배송한다는 콘셉트로 기획됐습니다. 지난해 4월 서울을 시작으로 도쿄, 자카르타, 방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뉴욕, 필리핀 마닐라, 홍콩 등 9개 도시에서 27만여 명의 팬들과 함께했죠. 이번 전시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팬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연계형 경험을 제공해 더욱 주목을 받았는데요. 팬들은 체험형 홈페이지에서 단서를 수집하고 오프라인 팝업에서 ‘기억 구름’의 여정을 완성하며 방탄소년단과의 추억을 다시금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그간 다양한 테마의 팝업을 통해 아티스트의 메시지와 감성을 감각적으로 전달해왔습니다. 이번 ‘모노크롬’ 역시 브랜드 경험을 새롭게 정의한 사례로, 디자인과 팬 경험을 잇는 혁신적 기획으로 인정받았죠. 무대를 넘어 예술의 영역까지 확장된 방탄소년단의 여정, 이들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