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BTS와 약 4년 만의 재회를 예고했습니다.

어젯밤 11시, 맥도날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의문의 사진 한 장이 올라왔습니다. 해피밀 박스와 익숙한 일곱 캐릭터의 정수리 실루엣이 담긴 이미지였죠. 같은 시각, 공식 X 계정에는 “요즘 나의 K-POP 시절이 너무 그리워”라는 글이 함께 올라오며, K-POP 아티스트와의 만남을 암시했습니다.

팬들이 추측한 실루엣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방탄소년단(BTS)의 공식 캐릭터 ‘타이니탄(TinyTAN)‘. “a Tiny bit too much”라는 문구에 힌트가 있었죠. 그런데 사실 이 둘은 이미 한 차례 특별한 만남을 가진 바 있습니다.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 2021년, 전 세계 50개국에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글로벌 메뉴 ‘BTS 밀(BTS Meal)‘을 론칭했습니다. 보라색 한정 패키지로 그룹의 상징성을 강조했던 해당 협업은 큰 반응을 얻으며 두 차례에 걸쳐 머천다이즈까지 출시됐습니다. 실제로 맥도날드는 그해 2분기, 글로벌 매출이 전년 대비 40.5% 증가하며 ‘방탄 효과’를 톡톡히 봤죠.

그리고 약 4년 만에 다시 성사된 이번 만남. 이번엔 일반 메뉴가 아닌 피규어 굿즈가 포함된 구성의 해피밀로 돌아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직 구체적인 구성이나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 협업 당시 일부 지역에서는 패키지가 고가에 리셀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이번에도 뜨거운 반응이 예상됩니다. 추후 공개될 맥도날드의 공식 발표를 주목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