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8개월 만에 첫 정규 앨범

육각형 걸그룹 엔믹스(NMIXX)가 드디어 데뷔 3년 8개월 만에 첫 정규 앨범을 선보입니다. 긴 시간 기다려온 만큼, 이번 앨범은 그들이 걸어온 여정을 집약해서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엔믹스의 정규 1집 앨범은 ‘Blue Valentine(블루 밸런타인)’, 10월 13일 만날 수 있습니다. 2022년 2월, 바다 위 작은 배에서 항해를 시작한 듯한 데뷔 무대 이후 첫 정규 앨범이자, 지난 3월 미니 4집 이후 7개월 만의 새 음악입니다. 팬들에게는 기다림이 길었지만, 그만큼 더 깊은 이야기를 품었다고 해요.

엔믹스는 지난 3월 전작인 미니 4집 ‘에프이쓰리오포: 포워드(Fe3O4: FORWARD)’로 ‘필드(FIELD)’라 불리는 현실 세계에 머무르게 된 이야기를 다룬 ‘Fe3O4’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배, 항해, 연대, 다양성이라는 모티브로 이야기를 이어온 그들은, 데뷔 초부터 단순한 걸그룹을 넘어 서사적 세계관의 무게와 힘을 보여줬습니다. 이제 ‘Blue Valentine’은 그 끝에서 다시 시작되는, 새로운 항해의 첫 장이 됩니다.

첫 티저 영상은 마치 한 편의 서정적인 시처럼 펼쳐집니다. 무너져 내리는 케이크 속, 파랗게 빛나는 유리 심장이 박동하다가, 유리 칼에 가로막히며 파편과 푸른 액체가 흘러내립니다. 짧은 순간이지만 그 장면은 차갑고도 간절한 감정을 담아, 이번 앨범이 품을 서사를 더 기다리게 만듭니다. 릴리, 해원, 설윤, 배이, 지우, 규진은 이 정규 앨범을 통해 자신들의 음악적 역량을 확장하고, 더 단단하고 성숙해진 목소리를 들려준다고 해요.

엔믹스는 데뷔 3년 9개월 만에 첫 단독 콘서트도 준비합니다. 날짜는 11월 29일과 30일, 오랜 항해 끝에 맞이하는 이번 무대는, 엔믹스와 팬 모두에게 잊지 못할 순간으로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