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만에 한국을 찾은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 유소년 선수들에게 직접 코치를 하며 테니스 꿈나무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고 전통 한옥마을을 산책하며 한국의 고즈넉한 정취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아이키가 이끄는 댄스 크루 ‘훅’과 함께한 깜짝 댄스 세션까지 완벽한 스포츠맨십과 유쾌한 에너지로 팬들의 환호를 받았죠. 그가 직접 맛보고 경험한 서울의 미식 플레이스 또한 화제입니다.
광장시장
로저 페더러의 첫 번째 미식 탐방지는 서울의 대표 전통시장, 광장시장이었습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우승자인 ‘나폴리 맛피아’와 함께 시장을 찾은 그는 김밥을 직접 말아보며 한국의 소울푸드 문화를 체험했는데요. 시장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스트리트 푸드를 구경했죠. 전 세계 어디에서도 경험하기 힘든 한국의 온기가 넘치는 시장은 온몸으로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주소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88
원서점 합
두 번째 방문지는 안국역 인근의 한옥 카페 원서점 합이었습니다. 이름부터가 전통과 여유를 품은 이곳은 한국의 옛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공간인데요. 페더러는 이곳에서 전통 한과와 주악, 그리고 따뜻한 차 한 잔으로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찹쌀 반죽을 막걸리로 숙성시켜 만든 주악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이곳의 시그너처 메뉴죠. 유리창 너머로 펼쳐진 기와지붕과 마당이 마치 한 폭의 동양화 같네요.
주소 서울 종로구 율곡로 83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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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앤브레드
로저 페더러의 마지막 행선지는 서울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한우 레스토랑 본앤브레드였습니다. 오마카세로 유명한 이곳은 층마다 다른 콘셉트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지하 1층의 맡김 차림을 즐기는 스피크이지 공간, 2층은 원하는 부위를 원하는 만큼 주문해 먹는 캐주얼 그릴 다이닝, 3층은 프라이빗 룸으로 꾸며져 특별한 모임에 제격입니다. 페더러는 한우를 다양한 조리 방식으로 맛보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죠.
주소 서울 성동구 마장로42길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