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경량 패딩’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투박한 디자인은 옛말, 다채로운 컬러와 실루엣으로 무장한 경량 패딩은 이제 보온성을 넘어 스타일리시한 포인트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힙한 고프코어 룩부터 로맨틱한 트래블 룩까지, 셀럽들의 스타일링 팁을 소개합니다.
페기 구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DJ 이자 패션 아이콘인 페기 구는 겨울을 위한 실용적인 스타일로 활동성이 뛰어난 경량 패딩을 선택했습니다. 그가 픽한 아이템은 아크테릭스의 제품으로 얼굴형을 따라 꼭 맞게 감싸주는 후드 디테일이 특징인데요. 페기 구는 이 경량 후디가 지닌 스포티하고 캐주얼한 무드를 십분 활용해 그만의 개성 넘치는 룩을 완성했습니다. 차분한 말차 컬러의 패딩을 베이스로, 비비드한 퍼플 컬러의 아크네 스튜디오 백을 매치해 확실한 포인트를 주었죠. 여기에 쿨한 그레이 선글라스와 강렬한 레드 컬러 폰 케이스까지 더해졌음에도 산만하기는커녕 조화롭고 힙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자칫 밋밋할 수 있는 패딩 룩에 생기를 불어넣고 싶다면 페기 구처럼 서로 다른 컬러 아이템들을 과감하게 믹스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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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최근 어머니와 함께 코펜하겐으로 여행을 떠난 레드벨벳 슬기.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숙소 선택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던 그는 여행지에서도 편안함과 스타일을 모두 잡은 똑똑한 패션을 선보였는데요. 화사한 라벤더 컬러의 경량 패딩에 수납력이 좋은 스포티한 디자인의 백팩을 매치해 활동량이 많은 여행지에서 유용한 실용적인 스타일링을 제안했습니다. 특히 포근한 코듀로이 소재의 플래퍼 햇을 선택해 F/W 시즌 특유의 따뜻한 무드를 극대화했는데요. 모자 아래로 양 갈래로 땋아 내린 헤어스타일은 사랑스러운 소녀 감성을 더해주며 전체적인 룩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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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

윈터는 특유의 시크하고 냉미녀다운 분위기로 자칫 평범해 보일 수 있는 경량 패딩마저 힙하게 소화해냈습니다. 그가 착용한 제품은 뉴발란스의 ‘플라잉77 구스 다운’으로 알려졌는데요. 나일론 초경량 소재에 유러피안 구스를 충전재로 사용해 가벼운 착용감과 우수한 보온성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윈터가 선택한 라이트 그레이 컬러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무드를 자아내며 실제로 그의 착용 컷이 공개된 직후 품절 사태를 빚을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윈터의 경량 패딩 스타일링은 패딩과 같은 톤의 그레이 니트 스커트와 니트 레깅스를 하의로 선택한 톤온톤 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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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나나는 평범한 패딩 대신 독특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퀼티드 패딩을 선택해 남다른 안목을 과시했습니다. 그가 착용한 카키 컬러의 아우터는 국내 브랜드 이비엠(E.B.M)의 제품으로, 일반적인 패딩과 달리 블루종 형태의 디자인에 퀼팅 디테일이 더해져 경쾌한 느낌을 줍니다. 특히 이 옷은 소매 부분에 지퍼 디테일이 숨겨져 있어 지퍼를 오픈하면 마치 케이프를 두른 듯 우아한 실루엣으로 변신이 가능한 똑똑한 아우터죠. 그는 이 패딩에 투박한 부츠와 여성스러운 니트 투피스를 매치해 특유의 도회적이면서도 자유분방한 이미지를 강조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