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가 ‘영국의 그래미 어워드’로 불리는 ‘브릿 어워드’ 후보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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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또 최초의 기록

로제가 세계 음악 시장에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웁니다. 영국음반산업협회(BPI)가 주관하는 ‘BRIT Awards(이하 브릿 어워드)’ 제46회 시상식에서 ‘인터내셔널 송 오브 더 이어(International 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로제는 브루노 마스와의 듀엣 곡 ‘APT.’로 해당 부문에 후보로 올랐습니다.

‘브릿 어워드’는 1977년 시작된 영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입니다. 흔히 ‘영국의 그래미 어워드’로 불립니다. ‘브릿 어워드’는 라디오 및 TV DJ, 방송사 임원, 음반 제작자, 음악 전문 언론인 등 1000명 이상으로 구성된 업계 전문가 패널의 투표를 통해 후보와 수상자를 선정합니다. 이 때문에 브릿 어워드는 단순한 인기 시상식을 넘어, 음악성과 산업적 영향력을 함께 평가하는 무대로 자리 잡아 왔습니다. 로제는 그룹 활동과 솔로 활동 모두 ‘브릿 어워드’ 후보에 오른 최초이자 유일한 K팝 아티스트로 기록됐습니다.

팝 시장에 우뚝 선 신축 아파트

로제를 브릿 어워드 후보로 이끈 ‘APT.’는 발표 직후부터 전 세계 음악 차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기록한 노래입니다. 브루노 마스와의 협업이라는 화제성, 완성도 높은 팝 사운드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글로벌 리스너들의 호응을 얻으며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과 싱글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습니다. 특히 영어권 팝 시장에서도 K팝 아티스트의 협업곡을 넘어, 하나의 글로벌 히트 싱글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 곡을 통해 로제는 글로벌 시상식에서도 전례 없는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히는 ‘MTV Video Music Awards’에서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대상 격인 ‘올해의 노래’ 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또한 세계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로 평가받는 ‘Grammy Awards’에서도 본상인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레코드’ 부문에 K팝 최초로 노미네이트됐죠. 장르와 언어의 경계를 넘어선 영향력을 입증한 셈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로제의 솔로 앨범 성과로도 이어졌습니다. 같은 해 12월 발표한 정규 1집 ‘rosie’는 로제가 전곡 작사·작곡에 직접 참여한 앨범으로, 아티스트로서의 음악적 정체성과 서사를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앨범은 발매 직후 Billboard 200 3위로 진입했습니다. 이후 27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해 K팝 여성 아티스트 기준 최고이자 최장 기록을 동시에 경신했습니다.

글로벌 주요 시상식에서 연이어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기며 K팝의 외연을 확장해온 로제. 현지 시각으로 2월 28일 개최되는 ‘브릿 어워드’에서 그녀가 또 한 번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