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애니메이션 영화 ‘GOAT’ OST에 이름을 올린 코르티스. 무대를 넘어 스크린까지 확장되는 코르티스의 자체 프로듀싱 DNA.

@cortis / 코르티스 인스타그램

코르티스가 이번엔 코트 라인 밖으로 달려 나갑니다.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의 농구 애니메이션 영화 ‘GOAT’ 트랙리스트에 코르티스의 ‘Mention Me’가 이름을 올렸죠. 17개의 트랙으로 구성된 공식 사운드트랙 라인업에는 V.I.C., Jelly Roll, FLO, Russ, Jon Bellion & Ayra Starr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포진했는데요. 그중에서도 코르티스의 ‘Mention Me’가 리스트에 올렸다는 사실이 눈길을 끌며 팬들의 관심이 자연스럽게 쏠리고 있습니다.

©Sony Pic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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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의 속도와 박진감을 담은 애니메이션 영화 ‘GOAT’

영화 제목 ‘GOAT’는 특정 스포츠 종목에서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뜻하는 ‘Greatest Of All Time’과 영화 속 주인공 캐릭터인 염소의 영어 표현 ‘goat’를 동시에 떠올리게 하며 재치 있는 중의성을 더합니다. 최고를 향한 욕망과 성장의 드라마를 농구라는 언어로 풀어낸 이 영화는 스포츠가 가진 특유의 속도감과 경기의 박진감 그리고 승패를 가르는 긴박한 순간을 애니메이션 특유의 과감한 시각적 연출로 증폭시킵니다. 이미지만큼이나 스포츠 영화를 이야기할 때 중요한 요소는 바로 음악이죠. 영화 ‘GOAT’의 트랙 리스트에는 힙합과 얼터너티브 팝, R&B, 아프로 계열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고루 포진해 있습니다. 드리블처럼 리듬을 쪼개고, 덩크슛처럼 치솟았다가, 작전 타임처럼 잠시 호흡을 고르는 사운드는 영화의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cortis / 코르티스 인스타그램

코르티스의 프로듀싱 DNA

코르티스가 흥미로운 이유는 ‘COLOR OUTSIDE THE LINES(선 밖을 색칠한다)’라는 이름의 뜻처럼 멤버들이 자신만의 감각과 개성으로 직접 작곡과 안무, 영상 제작에 직접 참여하며 팀의 음악적 방향을 만들어간다는 점입니다. 그 중심에 리더 마틴(Martin)이 있죠. 마틴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Deja Vu’와 ‘Beautiful Strangers’ 그리고 아일릿의 ‘Magnetic’에 작곡·작사를 포함한 크레딧으로 이름을 올렸는데요. 데뷔 전부터 이어진 이러한 작업 이력은 그의 프로듀싱 감각이 이미 K-팝 신 안에서 충분히 검증됐음을 보여줍니다.

코르티스 음악의 방향성을 마틴이 잡는다면 퍼포먼스 완성도를 책임지는 인물로는 제임스가 있습니다. 팀의 맏형 제임스 역시 데뷔 전부터 하이브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 제작에 참여해 왔는데요. 특히 그가 아일릿 ‘Magnetic’ 멜로디를 듣고 즉흥적으로 추던 동작이 실제 포인트 안무(자석 손동작)로 채택됐다는 일화는 유명하죠. 이처럼 음악과 퍼포먼스 전반에 직접 참여해 온 코르티스가 애니메이션 영화 OST 작업에 나섰다는 점은 그들의 자체 프로듀싱 역량이 어디까지 확장될지를 기대하게 합니다.

@cortis / 코르티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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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T’와 코르티스의 합이 기대되는 이유

농구 애니메이션은 ‘선수의 에너지’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관중의 함성, 바닥을 긁는 스니커즈, 숨이 차오르는 순간의 공기까지 그 모든 디테일을 사운드가 잡아줘야 장면이 살아나죠. 바로 이 지점에서 코르티스의 역할이 또렷해지는데요. 코르티스 특유의 프로듀싱과 퍼포먼스 감각은 서사의 흐름을 만들고 꿈을 향해 달려가는 캐릭터들의 리듬에 속도를 더할 예정입니다.

코트 위의 애니메이션이 어떤 색으로 튀어 오를지 그리고 그 순간 코르티스의 ‘Mention Me’가 던지게 될 ‘슛’은 어떤 선율로 객석에 울려 퍼질지. 2월 개봉을 앞둔 영화 ‘GOAT’와 함께 확인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