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제병원 쌤들의 ‘슬기로운 연애생활’에 대해 알아보자.
지난 17일 공개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다시 만난 율제병원 식구들, 또 변함없이 티격태격하는 99즈를 통해
‘슬의’의 따뜻한 감성을 전했습니다.
시즌1과 변함없이 생과 사를 오가는 병원의 하이퍼 리얼리즘 일상,그 안에서 일어나는 평범하면서 특별한 이야기들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끌었습니다.

사람 이야기가 있는 곳에 사랑 이야기가 빠질 수 없는 법.
율제병원 식구들의 러브스토리도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먼저 많은 슬의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 커플은 바로
‘윈터가든’ 유연석 신현빈 커플.
도무지 마음을 열 것 같지 않던 유연석, 무뚝뚝해보이지만 자신의 모습 그대로 진심을 전하던 신현빈의 러브라인을 많은 이들을 간질간질 애태웠는데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시즌2에서 이제 막 시작한 연인들의 달달한 모습으로 등장했습니다. 백허그를 하는 장면까지 나오자, 많은 팬들이 ‘됐다, 됐어’를 외치기도 했죠.

두 사람은 연인이자, 뜻이 통하는 동료입니다.
신현빈은 세상을 떠난 아이의 보호자가 계속 병원에 찾아온다고 고민을 털어놨고, 유연석은 아이를 기억하는 곳에 가고 싶은 부모의 마음을 말합니다.

그렇게 신현빈은 조금 더 따뜻하고, 마음을 이해하는 의사로 거듭나게 됩니다.

반면 김대명과 안은진 ‘곰돌’커플의 러브라인은 ‘멈춤’ 상태입니다.

“저는 교수님 좋아해요, 제 고백 모른 척 하지 말아주세요”
당당한 고백으로 전국의 짝사랑 중인 시청자들의 지지와 응원을 받았던 안은진.

시즌2 1회에서 김대명과의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기대했지만 거절문자만 받았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시무룩해지면 안은진이 아니죠. 1인 2역을 소화하며 홀로 스테이크와 와인을 알뜰살뜰 챙겨먹고 병원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김대명을 발견하고 충격을 받습니다.

여전히 안은진을 후배로만 대하는 김대명, 두 사람 관계가 핑크빛으로 물들 수 있을까요.

20년지기 우정은 사랑이 될 수 있을까요.
시즌1 우정과 사랑사이, 그리고 삼각관계를 그리며 많은 시청자들을 애타게 했던 이들의 관계도 변화를 맞았습니다.

강력한 연적, 김준한은 퇴장했지만 탄탄대로는 아닙니다.

전미도는 조정석을 찾아옵니다.
“고백하지마. 나는 고백 안했으면 좋겠어. 오래 본 친구인데 고백하면 많이 어색해질 거야. 내가 너라면 나는 고백 안해.”

조정석은 아무 말 없이 고개만 끄덕일 수 밖에 없었죠.
모르는 게 없고 못하는 것 없는 조정석이지만, 사랑만큼은 쉽지 않습니다.

율제병원 모두의 베프, 만인의 연인인 조정석이 한 여자의 남자가 될 수 있을까요. 따뜻한 이야기 속 피어오를 핑크빛 멜로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