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문 미뇨

경기소리꾼 이희문과 비주얼 디렉터 우상희가 만나
새로운 작품의 발표를 예고했다.
이희문의 스핀오프 뮤직비디오 ‘Minyo’(이하 미뇨)다.

 

이희문 미뇨

김초희 감독의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스페셜 뮤직비디오를 함께하며 작업을 시작한 이들은
올해 초 발표한 이희문의 영상제작 프로젝트
‘Not Alone Project’부터 시작해 <제주나돈데>,
<아리아리>등의 뮤직비디오 작업으로 합을 맞춘 바 있다.

이제 이희문과 우상희는 누구도 경험하지 못했을
새로운 접근의 ‘민요+영상’ 프로젝트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희문 미뇨

미뇨는 이희문의 지난 공연 ‘깊은사랑’의 3부작 가운데
‘민요삼천리’에서 출발했다.
이희문은 작품에서 존재가 사라져가고 있는
미지의 소녀 미뇨로 분한다.
미뇨가 사라졌다는 모티브를 시작으로,
사라진 미뇨를 따라 떠나는 흐름을 담았다.

작품 속에는 ‘창부타령’, ‘오돌독’, ‘정선아리랑’ 등
다양한 지역 민요가 등장한다.
영상 편곡을 맡은 이태원 음악 감독의 해석이 더해져
현대적인 음색으로 선보일 예정.

특히 특색있게 편곡된 ‘처녀뱃사공’은
이희문의 목소리와 맞물리며 애절한 감정을 드러냈고,
디자이너 조성민이 플라워 세트 디렉터로 참여해
영상을 더 다양하고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 일련의 이야기에는 점차 사라져 가는 민요를  찾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기도 하다.

 

이희문 미뇨

이번 영상에서는 이희문을 비롯해
지화자 시스터즈 조원석, 김주현이
노래와 퍼포먼스로 참여했다.

스페셜 게스트로 배우 이영진이 출연해
현대적인 컬러로 재해석한 한복을 입고 연기했다.

내레이션으로 진행되는 미뇨에는
이희문 특유의 청량한 목소리와 함께
마치 살아있는 캐릭터 같은 미뇨 캐릭터가 등장해
유쾌한 표정과 움직임을 선보인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비현실적 색감과 그래픽 아트웍으로,
이번 공연이 판타지스러우면서도 매력적이고
현대적인 공연이 될 것을 예고한다.

 

이희문 미뇨

이희문은 코로나 19로 현장 공연이 어려운 지금이
영상 매체로 영역을 넓힐 기회라고 말한다.

젊은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재해석한 전통을 보여줌으로써
국악에서는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이희문 미뇨

우상희는 이희문 퍼포먼스의 시각적 즐거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통 의상에 그래픽 같은 현대적 요소를 더했다.

듣는 관점 만이 아니라
보는 음악에도 포인트를 두고 만들어 기대감을 높였다.

 

이희문 미뇨

이희문의 스핀오프 뮤비 ‘미뇨’는 7월 23일 오후 8시,
7월 24일 오후 5시 네이버 공연 후원 라이브로 송출될 예정이다.
티켓 가격은 2만 2천원이며,
네이버 공연 탭에서 온라인 관람권을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