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덕쿵야 김제덕
김제덕 인스타그램(@kim_je_deok_0412)

올여름을 뜨겁게 달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양궁 대표팀으로 선발된 김제덕.
안산과 함께 혼성전 금메달을,
오진혁, 김우진과 함께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죠.

특히 이번 올림픽은 축제를 즐기는 듯 보다 밝은 분위기,
자유로운 가치관을 가진 여러 젊은 선수들이
대거 스타로 부상했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김제덕 제덕쿵야

김제덕은 그중에서도 ‘파이팅!’ 외침처럼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웃음과 위로를 안긴 선수입니다.

 

초등학생 때 친구의 권유로
우연히 들어선 양궁.

입문과 동시에 양궁 신동으로 불린 그는
올림픽 데뷔에 앞서
‘영재발굴단’ 등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했죠.

이번 올림픽 화제와 함께
그의 어린 시절 영상이 다시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똘망똘망한 눈빛과
거침없는 슛오프는 이때부터였군요.

 

김제덕 제덕쿵야

이번 올림픽에서 그가 얻은
첫 별명은 바로 ‘쿵야’ 입니다.
밤톨같은 머리, 동그란 얼굴과 눈빛이
캐릭터 ‘주먹밥쿵야’와 똑닮았기 때문이죠.

‘제덕쿵야’는 양궁대표팀의
‘쿵야 세계관’을 만들었죠.
오진혁은 ‘부장쿵야’,
김우진은 ‘수면쿵야’가 되었습니다.

 

정적이고 고요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던
양궁 경기장을 가르는 우렁찬 ‘파이팅’ 소리는
김제덕의 트레이드마크입니다.

만화같은 비주얼에 고정관념을 깨는 액션까지,
양궁 역사상 가장 독보적인 캐릭터가 된 김제덕.

 

사실 이 외침은
자신의 긴장감을 덜기 위한 행동이면서
상대팀을 긴장하게 하는 전략이었다고 합니다.

대표팀 맏형 오진혁 선수도
김제덕에게 파이팅을 외쳐달라고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올림픽에서 보여준 씩씩한 모습
그리고 금메달은
김제덕의 가족들에게도 큰 기쁨이었습니다.

요양원에 계신 할머니, 그리고 몸이 안 좋은 아버지의
손에 메달을 건네는 김제덕.

 

“내 꿈을 이뤄서 너무 좋고,
앞으로도 건강한 모습으로 있어주세요”

보는 사람들도 울컥하게 만든 모습이지만
김제덕은 미소를 잃지 않습니다.

 

자가격리를 마치고
일상을 되찾은 김제덕에게 찾아온 변화.
학교에 가는 길 ‘예천의 아들’ 플랜카드가
곳곳에 걸려있습니다.

“여기 제덕오빠야 탔다”
버스기사님의 안내방송에 술렁이는 소녀들.
절대 뒤를 돌아보지 않지만
왠지 모르게 긴장한 모습입니다.

 

자신이 좋아한다던 가수 최유정이
학교를 찾아오자 눈이
휘둥그레해진 김제덕.
‘성덕’이 됐습니다.

그리고 자신 역시 친구들을 성덕으로 만들어줬죠.
학교에서 사인회를 하게 될 줄이야.

인증샷 타임에 초고속으로 연사버튼을 누르는 모습이
역시 셀카에 익숙한 2000년대생 그 자체입니다.

 

때묻지 않은 순수한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웃게 합니다.

 

김제덕 제덕쿵야

SNS의 ‘셀럽’ 공인 마크가 달려서
신기했다는 안산의 곁에서
화들짝 놀란 김제덕.

자신은 직접 신청했다고 솔직히 실토(?)합니다.
그것도 올림픽이 한창인 일본에서 신청했다고 하니,
치솟는 인기에 느꼈을 설렘이 그대로 전해지네요.

 

올림픽이 1년 미뤄지며 국가대표팀에 승선한 김제덕.
평소에도 엄청난 연습량을 소화한다고 합니다.
양궁에 대한 애정, 그리고 꿈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이
김제덕을 더욱 빛나게 하는 것 아닐까요.

 

김제덕 제덕쿵야
유 퀴즈 온 더 블럭 인스타그램(@youquizontheblock)

“아버지가 아프시니 혼자 연습하러 가요.
시합이 있을 때는 더 연습하고,
겨울에는 더 많이 연습해요.
운동이 그래요.
쌀 농사처럼 겨울에 더 열심히 심어놓고,
여름에 메달을 수확하는 것의 반복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