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조인성 이번에는 어쩌다 마트 사장님입니다.
tvN ‘어쩌다 사장’ 시즌2가 공개됐습니다.
지난해 시골 마을의 작은 슈퍼마켓을 운영하며 소소하고 따스한 감동과 재미를 안겼던 ‘어쩌다 사장’이 보다 스케일을 키워서 돌아왔습니다.
차태현 조인성이 간 곳은 전남 나주의 시골마을. 그런데 이들이 내린 곳은 작은 시골슈퍼가 아니었습니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할인 마트를 보고 당황해하는 두 사람.
하지만 적응의 시간도 없이 곧바로 마트 운영에 뛰어들었습니다. 아침 7시부터 들어오는 손님들을 응대하고, 쏟아지는 배달 전화에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체험 삶의 현장이 따로 없습니다.
‘어쩌다 사장2’는 카메라 앞에서 연기만 했던 배우들이 슈퍼를 운영하며 생기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로 웃음을 줍니다. 또 다른 재미포인트는 이들의 인간적인 매력이 드러날 때죠.
만인의 호감배우 차태현은 특유의 서글서글한 미소와 너스레, 따스한 분위기로 낯선 시골동네에 자연스럽게 녹아듭니다. 어쩌다 사장들보다 마트에 대해 더 잘 아는 손님들과 농담을 주고 받는 장면이 보기만 해도 훈훈합니다.
훤칠한 비주얼의 미남배우 조인성 역시 의외의(?) 능청스러움과 예능감을 보여주죠. 이번에는 마트 안의 정육 코너와 주방을 맡았습니다. 생전 처음 해보는 생고기 손질에 ‘멘붕’이 되지만 센스와 성실함으로 믿음직한 사장님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초보 사장님들에게 마트에서의 모든 순간이 다 도전입니다.
손님들이 물건을 찾아주고
가격도 즉흥적으로 정해주고
사이다가 없으면 콜라를 끼워넣고
‘멘붕’의 순간 속에서도 임기응변으로 마트에 적응하죠.
소소한 감동과 재미를 주는 ‘어쩌다 사장’의 특징은 바로 전혀 소소하지 않은 특급 게스트들의 등장입니다.
시즌1에서도 조인성, 차태현과 함께 작품을 하며 우정을 쌓은 동료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죠. 예능 출연이 많지 않았던 배우들이었기에 신선한 매력을 볼 수 있었죠.
시즌2 역시 시작부터 훤칠한 알바생들이 등장했습니다. 첫날 아르바이트를 하러 온 친구들은 바로 임주환 이광수 김우빈. 이들은 조인성 차태현과 오래 우정을 쌓은 가까운 배우들로 알려져있죠.
하지만 손님들은 이들은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아이돌은 잘 몰라서”라던 손님 덕분에 이들은 BTS가 아닌 BBS로 소개됐습니다.
“오랜만에 ‘테레비’ 나왔다”던 김우빈이 반갑습니다. 오랜 공백 끝에 출연한 ‘어쩌다 사장2’에서 여전히 예의 바르고 싹싹하고 훈훈한 매력을 보여주었죠.
이광수는 재치있는 입담에 약간의 억울함(?)을 더한 모습. 예능 ‘짬바’를 보여주며 ‘어쩌다 사장2’의 재미를 끌어올렸죠.
‘어쩌다 사장2’ 1회는 6.5%의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첫방송부터 시즌1 기록을 경신하며 좋은 시작을 알렸죠.
더욱 복잡해진 마트 운영에 적응하는 사장즈 그리고 앞으로 예고된 김혜수, 설현, 박병은, 박경혜 등 알바생 라인업까지. 더 커진 스케일, 더 화려한 라인업, 여전히 훈훈한 감동과 재미을 더한 ‘어쩌다 사장2’ 사장즈와 알바즈의 ‘영업’ 당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