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뜨거운 페스티벌의 계절입니다.
멈췄던 무대가 움직이고
고요했던 객석이 함성으로 가득 차고 있죠.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전해진 무대들이
K팝 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코첼라는 1999년부터 이어져
매년 2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모으는
미국 최대 규모의 페스티벌입니다.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채우는 가운데,
앞서 빅뱅 에픽하이 블랙핑크도
코첼라 무대에 오른 적이 있죠.

 

올해 코첼라에도 빌리 아일리시,
도자 캣, 해리 스타일스, 코난 그레이,
핑크 스웨츠 등이 무대에 서고
한국 아티스트로는 CL과 투애니원,
에스파, 윤미래와 비비가 함께 했습니다.

투애니원이 7년만에
코첼라에서 만났습니다.
CL의 단독 무대에 이어
박봄과 산다라박 공민지가 등장해
변함없는 투애니원의
아우라를 자랑했습니다.

 

이들이 완전체로 무대에 선 것은
2015년 MAMA 이후 무려 7년만입니다.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끈
‘내가 제일 잘 나가’ 무대.

산다라박은 파인애플 머리보다
업그레이드 된 뿔헤어를 했습니다.

 

“너무 늦어지기 전에 나의 힘으로,
우리의 힘으로 모이고 싶었어요.

이 무대를 통해 지금껏 저희를 지켜주시고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인사드리고,
지난 13년 동안 투애니원을 사랑해 주시고
시간을 함께 보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꼭 전하고 싶어요.

오늘 이 순간을 통해
다시금 지난날 우리를 통해
느꼈던 감정이 살아나길 바라요.”

 

전성기때와 다름없는 기량으로
코첼라를 뜨겁게 달군 투애니원.
유튜브와 음원차트에서
투애니원 음악의 역주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윤미래와 비비도 코첼라 무대에 섰습니다.
이들은 지난해에도 코첼라에서
88라이징과 콜라보를 해
호응을 얻기도 했죠.

 

비비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BAD SAD AND MAD’에 이어
히트곡 ‘더 위켄드’를 선보였죠.

비비를 발굴, 성장시킨 윤미래는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해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귀에 때려박는 윤미래의 랩,
시원시원한 매력이 여전합니다.

또 비비는 88라이징과 함께 발표하는
두 번째 싱글 ‘베스트 러버’도
이날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코첼라 페스티벌 뿐만 아니라
점점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며
성장하는 비비입니다.

자신만의 남다른 감각과 스타일을 보여주는
비비의 앞날이 더욱 궁금해집니다.

 

코첼라 페스티벌 에스파

‘메타버스 걸그룹’
에스파도 코첼라 무대에 섰습니다.
‘아이너지’를 시작으로
히트곡 ‘블랙맘바’ ‘넥스트레벨’ ‘새비지’까지.
에스파의 강렬한 음악과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박수를 받았죠.

 

이날 코첼라는 에스파에게
데뷔 후 미국에서 첫 라이브 무대인 동시에
처음으로 관객들의 함성을 받으며
공연한 날이기도 합니다.
육성 응원 속에서 무대를 한 에스파.

“이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공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렇게 코첼라에 오게 되어 행복합니다”

 

코첼라 페스티벌은 실시간으로
글로벌 팬들은 물론 K팝 팬들에게도
전해지며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멈춘 페스티벌 DNA를 깨웠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죠.
가슴 쿵쿵 뛰는 공연 열기를
어서 빨리 느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