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으로 축소 운영되던 BIFF 는
올해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확대 개최,
영화인과 영화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류준열 전여빈의
개막식 사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작품과
영화인들을 만나는
특별한 시간을 준비했죠.
특히 스타들이 참여해
기대를 받고 있는
여러 작품들이
이번 BIFF에서 최초 공개되어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 ‘커넥트’

BIFF를 통해 베일을 벗은
디즈니+ 시리즈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
‘커넥트’ 동수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지독한 추격을
담아낸 이야기입니다.
‘착신아리’ ‘쓰리, 몬스터’ 등을 연출한
미이케 타카시 감독이
한국 배우들과 함께 찍은
시리즈물로, 주목받고 있죠.
감독과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 등
배우들은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했지만,
의사소통을 하고 마음을 교류하는 데에는
큰 문제점이 없었다고 합니다.
“나라와 언어의 장벽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교류가 느껴졌다,
감독님이 뭘 어떤 걸 원하는지,
이 신에서 어떤 걸 원하시는지
어떤 걸 표현하고자 하는지
감독님이 다 캐치해주셨다,
큰 대화는 필요 없었다”
-정해인
“정해인은 작품에 헌신적이다,
연기자로서 배우로서
작품 보다 내가 이 작품 안에서 어떻게
비치는지를 중요시하는
분이 있을 수 있는데
정해인은 자신 뿐 아니라
모든 스태프까지 마음을 쓴다.
자신이 노력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다같이 만들어가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아는 분이다,
그걸 직접 실천했다”
-미이케 다카시

#’약한 영웅’

웨이브 드라마 ‘약한 영웅 Class 1’도
부산에서 예비 시청자들을 만났죠.
‘약한영웅 Class 1’은
상위 1% 모범생 연시은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 범석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 나가는 과정을 그린
약한 소년의 강한 액션 성장 드라마.
박지훈 최현욱 홍경 등
대세 스타들이 출연합니다.
“사실 아이돌도 배우처럼 연기한다,
무대에서 곡을 갖고 가사에 대해 연기한다.
비슷한 부분이 많다.
그래서 이질감이나 그런 건 전혀 없었고
사실 어릴 때 꿈이
영화배우였기 때문에
다르다고 처음부터 생각 안 했다,
비슷하다고 생각했고
아이돌도 하고 배우 활동을
두 가지 다 할 수 있는게
큰 행운인 것 같다고 생각한다”
-박지훈

#욘더

이준익 감독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시리즈인 티빙 ‘욘더’도
BIFF를 찾았습니다.
‘욘더’는 세상을 떠난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녀를 만날 수 있는 미지의 공간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믿고 보는 배우 신하균과
한지민이 출연합니다.
2003년 드라마 ‘좋은 사람’ 이후
20년만에 재회한
특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여전히 예쁘고 아름답고
달라진 건 대화를 많이 했다,
(한지민이)말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목소리도 크고,
아주 즐겁게 작업했다.”
-신하균
“그때 당시는
처음 드라마 주연을 맡고 너무 어렵고
당황스러움 투성이어서
대화를 아예 안 했다.
이번에 친구처럼, 새로운 사람처럼,
예전과 다른 사람으로 만나서
즐겁게 재밌게 촬영했다.
농담과 개그 좋아하시고,
과묵하신데 재미있으신 분이다”
-한지민

#’글리치’

넷플릭스 시리즈 ‘글리치’는 외계인이 보이는
지효(전여빈 분)와 외계인을 추적해온
보라(나나 분)가 흔적 없이 사라진
지효 남자친구의 행방을 쫓으며
‘미확인’ 미스터리의
실체에 다가서게 되는
4차원 그 이상의 추적극.
‘연애의 온도’ 노덕 감독이 연출을,
‘인간수업’ 진한새 작가가
집필을 각각 맡았습니다.
“SF를 SF로서 다루지 않고
코미디와 미스터리로
다양한 장르를 엮어서
풀 수 있는 게 흥미로웠고
두 여성의 이야기의
성장담을 담을 수 있겠다
싶어서 흥미롭게 읽었다”
-노덕 감독
전여빈과 나나,
두 배우의 호흡은
어땠을까요.
“트럭에 함께 타는 순간이 있는데
그때 대본에는 없었는데
‘구호를 외치는 게 있으면 좋겠다’고
요청을 하더라.
그래서 나나와 한 호흡으로
외치고 전율이 왔다,
둘 다 눈물이 터질 것 같았다,
그런데 감독님께 갔더니 모니터 앞에서
울고 계시더라,
서로 연결돼 있다는 걸 느꼈다”
-전여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