냐피 NYAPI

이태원의 상징 ‘할랄 가이즈’ 건물 3층에 위치한 냐피(NYAPI)는 프로덕션 스튜디오인 ‘스튜디오 남산’의 디렉터 DJ ffan이 지난해 오픈한 클럽이다. 앙증맞은 ‘냐피’라는 이름은 한국 최초의 클럽 디제이였던 그의 아버지 ‘이진’이 운영하던 바 ‘Nyapii’에 착안한 이름이자 ‘야간 피간소’의 준말. 냐피가 소개하는 사운드와 스타일은 하나로 정의 내리기 어렵지만, 운영진들은 “Home of the free”라는 슬로건이 암시하듯 음악을 필요로 하는 누구나 찾게 되는 성지 같은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이번 주말, 온통 핫핑크 색으로 뒤덮인 냐피의 댄스 플로어를 방문해보자.

주소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123 32번지 3층

운영 시간 금,토 10PM-late

문의 nyapiseoul@gmail.com

 

벌트 vurt.

@resident_advisor

 

‘오래된 미래’라는 슬로건과 함께 2014년 등장한 벌트(vurt.)는 테크노를 사랑하는 다섯 명의 DJ와 한 명의 VJ가 만든 공간이다. 테크노에 중점을 둔 국내 클럽이 전무하던 당시의 서울에 테크노 클럽의 씨앗을 심은 셈. 입장과 동시에 시야가 차단된 듯 온통 깜깜한 가운데 시시각각 변주하는 테크노 비트를 즐길 수 있다. 서울의 언더그라운드 테크노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유럽, 북미 및 일본 각지에서 온 협업 아티스트 라인업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주말 벌트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녹차 하이를 꼭 시도해볼 것.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독막로 11 B1

운영 시간 11PM-late, 요일 미정

문의 @vurt_seoul

 

 

모데시 MODECi

 

홍대 언더그라운드 신의 중심에 있는 헨즈 클럽(The Henz Club) 건물 5층과 루프탑을 활용한 베뉴 모데시(MODECi). 각종 로컬 뮤지션과 해외 아티스트로 이루어진 디제잉 라인업을 기획하며, 디스코부터 하우스, 테크노까지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개성 넘치는 로컬 파티도 자주 진행되니, 모데시 루프탑에서 선선한 새벽 공기를 맞으며 동트는 아침을 맞이해보는 건 어떨까.

 

주소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 64 5층

운영 시간 목~토 10PM-late, 일 2PM-10PM

문의 @modeci_seoul

 

 

링 Ring

이태원역 3번 출구 골목 한 켠에는 초록빛 네온 간판이 형형한 빛을 발하고 있다. 내부에서 찍힌 어떠한 인증샷도, SNS 홍보 활동도 찾아볼 수 없는 미스터리한 클럽 링(RING). 링의 운영자이자 파티 보이스(VOICE)의 파운더 DJ ANTWORK는 클럽 링의 지향점을 ‘누구나 평등하게 음악에 오롯이 집중하며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설명한다. 리스너들의 입장에서 섬세하게 구성된 공간이자 100% 바이닐 레코드로 플레이하는 레지던트 디제이들로 구성되어 있어, 언제 가도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165-6

운영 시간 금,토 11PM-late

문의 @ring_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