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헤더윅 스튜디오

서울시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 국제지명설계공모’를 진행했었는데요. 선정작으로 토마스 헤더윅의 ‘소리풍경’이 결정되었습니다. 소리풍경은 노들섬에 존재하는 기존의 건축물을 최대한 유지한 설계를 선보였는데요. 커브 메탈 재료를 활용해 다양한 곡선을 적용한 덕분에 소리풍경의 설계는 에너지가 넘치는 것처럼 보입니다.

토마스 헤더윅 스튜디오

토마스 헤더윅은 손을 대기만 하면 랜드마크를 만들어 내는 건축가로 유명한데요. 뉴욕의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 잡은 ‘베슬’, 허드슨 강에 만든 인공섬 ‘리틀 아일랜드’도 그의 작품 중 하나입니다. 아직까지도 이 장소들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뜨거운 열기가 넘쳐나고 있는데요. 노들섬도 그의 역작 중 하나가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토마스 헤더윅 스튜디오

소리풍경은 자연의 소리와 라이브 음악에서 생성된 패턴에서 출발해 디자인한 스카이워크 캐노피가 핵심 설계 내용 중 하나인데요. 다양한 높이의 기둥들이 각기 다른 높이의 공간을 만들어내며 한국의 아름다운 산을 연상케 하기도 합니다. 

토마스 헤더윅 스튜디오

서울시는 소리풍경의 선정 이유가 실질적으로 기둥을 통해 커다란 건축물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건설이 가능해 최소한의 간섭으로 공사가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소리풍경은 내년 2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7년 완공이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