쿄카랑 지독하게 얽히고 싶다···. 스타가 될 상, 오사카에서 온 힙합 댄서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오사카 오죠 갱’ 크루의 야마모토 쿄카를 소개합니다.

엠넷의 대표 스트릿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세 번째 시즌, <월드 오브 스트릿우먼파이터>가 어젯밤 첫 방송을 마쳤습니다. 흥행보증 수표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1화부터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댄서들 간의 서사, 그리고 선 넘는 태도들이 보는 이들의 도파민을 폭발하게 만들었죠. 특히 전 세계에서 모여든 해외 톱 댄서들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요.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였던 인물은 오사카 댄스 크루 ‘오사카 오죠 갱’의 힙합 댄서 쿄카(Kyoka)입니다. 그가 시선을 이끄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그의 압도적인 댄스 실력. 올드스쿨 힙합을 주 장르로 삼는 그는 무려 23년이라는 어마어마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덟 살 때부터 춤을 추기 시작했고, 2016년에는 19세의 나이로 세계적인 댄스 대회 ‘Juste Debout’에서 일본 댄서 최초로 우승을 거머쥐었죠.

다음으로는 그의 세련된 패션 스타일입니다. 우선 옷걸이가 아주 좋아요. 약자 지목 배틀 당시, 별 모양이 그려진 빈티지한 스웨트 셔츠에 데님 팬츠, 오렌지색 캡 모자를 무심하게 툭 눌러쓴 채 춤을 췄는데, 과한 스타일링 없이도 멋이 묻어났죠. 그의 감각은 개인 인스타그램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올드스쿨 힙합에 대한 그의 철학이 패션 전반에 녹아져 있거든요. 평소 스타디움 재킷과 헐렁한 프린트 티셔츠, 데님, 카고 팬츠를 즐겨 입고, 여기에 뉴에라 모자나 스카프, 선글라스로 포인를 주죠. 특히 노랑과 주황, 파랑 등 비비드한 컬러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룩에 포인트를 주는 법을 잘 활용합니다. 다소 과감한 디자인도 자신만의 무드로 잘 소화한다는 건, 결국 그의 태도에서 비롯된 자신감 덕분인 거 같네요.

마지막으로는 쿄카는 ‘악마의 스타성’을 가지고 있어요. 눈빛, 몸짓, 하다못해 작은 손짓 하나까지 시선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습니다. 말투 또한 매력적인데요.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일본 학원물 만화 속 말투 같다”, “오사카 억양 귀엽고 특색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남주 같은 느낌”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