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홀린 ‘케이팝 데몬 헌터스’
세계가 넷플릭스 미국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기로 뜨겁습니다. 심지어 OST도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를 휩쓸고 있어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2025년 6월 20일 공개된 미국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대한민국의 K-POP 아이돌을 소재로 하는 최초의 해외 제작 애니메이션으로 줄여서 ‘케데헌’이라고도 부릅니다.
15일(현지시간) 빌보드 차트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에 실린 여덟 곡이 19일 자 ‘핫100’에 동시에 차트인했습니다. 애니메이션 속 그룹들인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가 부른 노래들입니다.
헌트릭스의 ‘골든’은 무려 17계단을 뛰어 6위에 올랐습니다. 사자보이즈 ‘유어 아이돌’은 지난주 31위에서 15계단 올라 16위에 이름을 올렸어요. 헌트릭스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이 29위, 사자보이즈 ‘소다팝(Soda Pop)’이 35위, 헌트릭스 루미 ‘프리(Free)’가 41위, 헌트릭스 ‘왓 잇 사운즈 라이크(What It Sounds Like)’가 43위, 헌트릭스 ‘테이크 다운(Takedown)’이 51위를 기록하는 등 지난주 ‘핫100’에 들었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7곡 모두 순위가 상승했어요. 그만큼 뜨거운 인기를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여기에 트와이스의 정연·지효·채영이 가창한 ‘테이크다운’ 버전이 86위로 새로 진입했습니다. 같은 곡이지만 다른 버전인 ‘테이크다운’ 둘 다 모두 순위에 안착한 것입니다.
빌보드 정상에 오른 ‘골든’
이들 곡들이 실린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는 앞서 예고됐던 것처럼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선 2위까지 치고 올라 이 차트에서 자체 최고순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와 함께 ‘골든’은 빌보드 글로벌 두 차트인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 모두 정상에 올랐습니다. 2020년 9월 신설된 두 차트에서 가상 아티스트가 1위를 차지한 건 헌트릭스가 처음입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는 한동안 식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곧 후속작도 나오겠죠? 역시 가장 한국적인 게 가장 세계적인 것.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