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후지 록 페스티벌 무대를 끝으로 밴드 혁오와 협업한 앨범 <AAA>의 긴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대만 밴드 선셋 롤러코스터가 새 앨범 <QUIT QUIETLY>로 그 여운을 이어간다.

한 밴드가 이뤄낸 성숙

sunset rollercoaster QUIT QUIETLY
워너뮤직코리아

올해 후지 록 페스티벌 무대를 끝으로 밴드 혁오와 협업한 앨범 <AAA>의 긴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대만 밴드 선셋 롤러코스터가 새 앨범 <QUIT QUIETLY>로 그 여운을 이어간다. 이번 앨범은 보컬 궈궈(Guoguo)가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에서 시작됐다. 가족도, 관계도, 성취도, 원하던 모든 것을 다 가진 것 같은데, 과연 이것이 인생의 궁극적인 의미일까. 다섯 멤버는 이제 서른의 끝자락에서 무언가를 놓아주고 내려놓는 마음에 대해 고백한다. 사랑했던 존재와 이별할 때 필요한 용기에 대해, 실수를 직면할 때 비로소 시작되는 성장의 순간에 대해 나긋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11개의 트랙이 물 흐르듯 이어지며 다시 한번 부드러운 위로를 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