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사진책을 만날 수 있는 전문 서점 세 곳을 소개한다.

Same Dust 쎄임더스트

영국 기반 사진가 겸 비주얼 아티스트 알란 에글린튼(Alan Eglinton)과 아카이브 이미지학을 연구하는 박은지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공간. 뚝섬역과 성수역 사이, 오래된 상가 건물 2층에 자리한다. 두 책방지기의 폭넓은 리서치를 기반으로 전 세계 사진집과 일러스트북, 희귀 서적을 소개하며, 건축, 다큐멘터리, LGBTQ, 포토저널리즘 등 세분화된 주제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예술 서적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주소 서울시 성동구 성수일로 44-1, 2층

운영 시간 화-금 12pm-6pm, 주말 12pm-5pm (월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same_dust

Curriculum 커리큘럼

런던과 서울을 오가며 독립출판사 ‘포엣츠앤펑크스’를 이끄는 오선희 디렉터가 운영하는 독립 서점 겸 문화공간. 한 권의 매거진처럼 정기적으로 주제를 달리하며 책과 전시, 각종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등 팝업 형식으로 운영되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주제 ‘The Manner of girl’에서는 소녀의 태도와 시선을 중심으로 큐레이션한 서적과 아티스트 토크를 통해 공간의 색깔을 선명히 드러냈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135

운영 시간 목-일 11am-5pm

인스타그램 @curriculum.official

D’Ark Room 다크룸

사진가와 디자이너, 북아티스트가 함께 책을 만들고, 전시를 기획하는 창작 공동체 ‘닻프레스’가 운영하는 복합문화 공간. 닻프레스가 출간한 사진책과 책방지기가 선별한 국내외 예술서적을 만날 수 있으며, 1,000여 종의 시각예술 서적과 아티스트 다큐멘터리 DVD를 열람할 수 있는 ‘아카이브룸’을 함께 운영한다.

주소 서울시 광진구 아차산로 471 CS 플라자 B102

운영 시간 월, 화, 목, 금 10am-6pm, 수 2pm-6pm

인스타그램 @d.ark.ro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