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추상미술의 흐름을 이끈 두 거장, 아돌프 고틀립과 김환기의 2인전
<추상의 언어, 감정의 우주: 아돌프 고틀립과 김환기>가 페이스갤러리 서울에서 열린다.

추상이 교차할 때

Adolph Gottlieb, ‘Expanding’, Oil on canvas, 228.6×182.9cm, 1962
©Adolph Gottlieb / Artists Rights Society(ARS), New York
Kim Whanki, ‘Untitled’, Oil on cotton, 213×153cm, 1971
©Whanki Foundation·Whanki Museum

점과 선, 면을 비롯한 조형 요소를 통해 인간의 내면을 비추는 작업. 20세기 추상미술의 흐름을 이끈 두 거장의 전시가 페이스갤러리 서울에서 열린다. 10월 31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관람객을 맞이하는 2인전 <추상의 언어, 감정의 우주: 아돌프 고틀립과 김환기>는 직관적인 형태와 대담한 색면을 결합해 정제된 시각언어를 구축한 미국의 추상표현주의 화가 아돌프 고틀립(Adolph Gottlieb)과 민족 고유의 정서를 섬세하게 조형화한 한국 현대미술의 선구자 김환기의 예술 세계를 함께 소개한다. 1960~1970년대 회화를 중심으로 구성한 작품들은 서로 다른 문화와 철학적 배경을 지닌 두 작가의 미학적 접점을 탐구하며 추상이 함축해낼 수 있는 보편적 감정을 폭넓게 펼쳐 보인다.

<추상의 언어, 감정의 우주: 아돌프 고틀립과 김환기>
2025년 10월 31일~2026년 1월 10일
페이스갤러리 서울(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