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일간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임무를 수행한 NASA 우주비행사 조니 김이 12월 9일 오늘 안전하게 지구로 귀환합니다. 한국계 비행사로는 최초로 국제우주정거장 장기 임무를 수행하며 우주과학 분야에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245일간 임무를 수행하던 한국계 미국 우주비행사 조니 김(Johnny Kim)이 오늘 드디어 지구의 땅을 다시 밟았습니다. 해군, 의사, NASA 우주비행사라는 ‘트리플 커리어’로 유명한 그는 이번 장기 임무에서 과학 실험, 장비 점검, 의료 지원 등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또 하나의 역사적 기록을 채웠죠.
조니 김은 극한의 무중력 환경에서 지구 궤도를 총 3,920회 회전하고 약 1억 6,700만km의 거리를 비행하며 고된 우주 생활을 소화했는데요. 의사 출신이기도 한 그는 승무원들의 혈액, 안구 검사와 전반적인 건강 모니터링을 맡아 장기 우주 체류가 가져오는 시력 변화나 근골격 손실 등을 세밀하게 관찰했습니다. 이는 향후 인류가 더 멀리, 더 오래 우주에 머물기 위한 핵심 데이터가 될 예정이죠.


여기에 그치지 않고, 생명이 자라기 어려운 우주 환경에서의 식물 생장 연구, DNA 인코딩, 원격 로봇팔 조종, 미세 중력에서의 금 나노입자 생산 극대화, 우주 제약 실험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며 우주 비행사이자 의료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발휘했습니다.
NASA 역시 “조니 김은 인류의 미래를 위한 과학 실험과 기술 시연을 수행했다”라며 그의 활동이 향후 화성 유인 탐사를 목표로 하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한 단계 끌어올린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우주를 향해 나아가는 인간의 용기와 헌신이 얼마나 빛날 수 있는지를 다시 한번 보여준 순간. 조니 김의 다음 우주 항해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