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시한인 2030년을 앞두고 한국이 해양 미래 전략의 중심 무대가 됩니다. 전 세계 1만 5천여 명이 참여하는 제4차 유엔해양총회가 한국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전 세계의 바다를 향한 논의가 2028년 6월 한국에서 진행됩니다. 유엔총회가 뉴욕 본부에서 제4차 유엔해양총회 한국 개최를 공식 승인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의에 따라 한국은 국제 해양 거버넌스(해양의 이용과 관련된 규범, 제도적 장치, 그리고 실제적인 정책들을 포괄하는 개념)의 중심에서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됐죠.
유엔해양총회는 해양 분야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고위급 회의로, 3년마다 한 번씩 193개 유엔 회원국과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등 약 1만 5천 명이 참여하는데요. 주로 해양 거버넌스부터 환경 보호, 해양자원 관리와 같은 세계적 현안을 논의합니다.

특히 2028년 한국에서 열리는 유엔해양총회는 의미가 남다릅니다. 2030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달성 기한을 앞둔 시점에 열리는 만큼, 국제사회는 이 회의에서 ‘2030 이후의 해양 협력 체계’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죠. ‘수중 생명’(Life Below Water)을 주제로 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따라 해양오염 방지, 해양 생태계 복원, 지속 가능 어업, 해양보호구역 설정, 국제 해양법 체계 강화까지 폭넓은 해양 의제를 다룰 예정입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제4차 유엔해양총회는 국제사회와 함께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제 남은 질문은 하나입니다. 2028년 한국은 어떤 해양 의제를 선보이며 세계와 협력하게 될까요? 그 답을 향한 여정은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