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클라이번 콩쿠르 역대 최연소 우승자 임윤찬이 선보이는 리사이틀.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미국 뉴욕 카네기 홀(Carnegie Hall)에서 이듬해 5월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리사이틀을 선보입니다. 이번 무대에서는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아우르는데요. 공연마다 선별된 소나타를 선보이며 하나의 음악적 흐름을 완성해 나갈 예정이죠.
카네기 홀은 “앞서 세 번의 리사이틀에서 매진을 기록한 슈퍼스타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로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기 위해 카네기 홀로 돌아온다”고 밝혔습니다.


임윤찬이 선보일 이번 리사이틀은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네 차례에 걸쳐 완주하는 전곡 사이클로 기획됐습니다. 그 서막을 여는 첫 무대는 10월 21일. 소나타 1번(K.279), 6번(K.284), 8번(K.310), 12번(K.332)에 환상곡 d단조(K.397)를 더해, 모차르트의 비교적 이른 시기 작품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는데요. 초기의 순수함과 실험이 공존하는 이 레퍼토리들은 리사이틀 전체 흐름의 출발점이자 앞으로의 방향을 암시하는 첫 장면이 될 것으로 보이죠.
오는 12월 14일 펼쳐질 두 번째 무대에서는 소나타 4번(K.282), 7번(K.309), 11번(K.331), 13번(K.333) 등 널리 사랑받는 대표 소나타들로 구성해 중심을 단단히 세우는데요. 특히 11번(K.331)은 3악장 ‘터키 행진곡’으로 널리 알려진 작품이죠. 2027년 3월 24일, 이어지는 세 번째 무대는 피아노 소나타 다섯 곡과 추가 레퍼토리로 꾸며져 프로그램의 밀도와 흐름을 한층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그리고 2027년 5월 11일, 마지막 무대는 환상곡으로 문을 열고 소나타 마지막 4곡으로 완주의 종착점을 찍습니다. 이처럼 네 번의 공연은 각기 다른 구성으로 이어지며 전곡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하나의 서사처럼 풀어내죠.
1891년 문을 연 카네기 홀은 클래식부터 재즈, 대중음악까지 아우르며 130여 년간 세계 음악사의 결정적인 순간들을 품어온 공연장입니다. 예술가에게는 꿈의 무대이자 그 무대에 오른다는 사실만으로도 실력을 증명하는 상징적인 공간이죠. 시대를 대표하는 거장들이 거쳐 간 이곳은 지금도 여전히 전 세계 음악계가 하나의 기준으로 삼는 무대로 남아 있습니다.
임윤찬이 무대를 펼칠 스턴 오디토리움 페렐만 스테이지는 카네기 홀 내 가장 큰 규모의 메인 홀로, 약 2,800석 규모의 웅장한 공간입니다. 개관 이래 차이콥스키, 마리아 칼라스, 비틀즈 등 시대를 상징하는 전설적인 거장들이 이 무대에 올라 역사적인 순간들을 만들어냈죠.


사실 임윤찬이 카네기 홀 무대에 오르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2024년 2월, 이곳에서 데뷔 후 첫 리사이틀을 열고 쇼팽 에튀드 Op.10과 Op.25 전곡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선보인 바 있죠. 고도의 집중력과 밀도 높은 해석이 빛났던 이 무대는 뉴욕 관객에게 임윤찬이라는 이름을 강렬히 각인시키며 카네기 홀과의 인연을 깊이 새긴 순간으로 남았습니다.
그는 오는 10월 모차르트 리사이틀 사이클을 시작하기에 앞서, 4월 24일 같은 무대에서 슈베르트와 스크리아빈의 피아노 소나타를 연주하는데요. 모차르트로 향하는 여정의 서문처럼 또 한 번 깊이 있는 해석으로 관객과 마주하는 자리죠. 2년에 걸쳐 펼쳐질 임윤찬의 깊고 치밀한 음악 여정, 그 현장을 직접 경험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