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중음악 최고 권위의 시상식 ‘2026 브릿 어워즈(The BRIT Awards)’이 열렸습니다. 어떤 스타들이 참석했고 어떤 무대가 열렸는지 한 번 살펴볼까요?
런던이 아닌 맨체스터에서 열린 브릿 어워즈
제46회 브릿 어워즈가 3월 1일 오전 5시(한국시간 기준·현지시간 2월 28일 오후 8시) 영국 맨체스터 코옵 라이브(Co-op Live)에서 열렸습니다. 브릿 어워즈는 1,000명 이상의 전문가 패널 투표로 진행되는 영국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입니다. 첫 시작은 1977년, 영국 음반 산업 협회인 British Phonographic Industry(BPI)가 주최한 ‘브리티시 뮤직 어워즈(British Music Awards)’에서 출발했어요. 당시에는 영국 음악 산업의 성장을 기념하는 일회성 행사에 가까웠지만, 1982년부터 ‘Brit Awards’라는 이름으로 정례화되며 지금의 형태를 갖추게 됐습니다. 약 50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브릿 어워즈가 런던을 벗어나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군계일학, 올리비아 딘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참석자는 단연 올리비아 딘(Olivia Dean)입니다. 요즘 가장 핫한 스타답게 레드카펫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죠. 올해 시상식에서는 올리비아 딘(Olivia Dean)과 롤라 영(Lola Young)이 각각 5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다 후보 지명을 받았습니다. 두 사람 모두 올해의 영국 아티스트, 올해의 노래, 최우수 팝 아티스트 부문에 후보로 지명됐습니다. 그 뒤를 이어 샘 펜더(Sam Fender)가 4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요.
진행은 잭 화이트홀이 맡았습니다. 무려 여섯 번째 진행입니다. 개막 무대는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가 장식했습니다. 그는 새 앨범 ‘Kiss All the Time. Disco, Occasionally’의 신곡 ‘Aperture’를 브릿 어워즈 무대에서 처음 선보였어요. 오프닝부터 강렬했습니다.
뒤이어 울프 앨리스, 로잘리아, 알렉스 워렌, 솜브르, 레이, 그리고 넷플릭스의 세계적인 히트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드리 누나와 레이 아미 등이 등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꾸몄습니다.
오지 오스본을 위한 헌정 무대
올해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건, 지난 해 세상을 떠난 오지 오스본(Ozzy Osbourne)을 추모하는 헌정 무대였습니다. 오지 오스본은 밴드 블랙 사바스의 리드 보컬 출신으로 헤비메탈 장르를 만든 전설로 평가받는 인물이죠. 수많은 밴드와 아티스트에게 영향을 끼쳤고 헤드뱅잉을 무대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뮤지션이기도 합니다. 브릿 어워즈는 오지 오스본에게 ‘Lifetime Achievement Award'(평생 공로상)를 수여했으며 로비 윌리엄스(Robbie Williams)를 비롯한 여러 아티스트가 함께 오지 오스본의 명곡을 기리는 무대를 꾸몄습니다.
이 외에도 블랙핑크의 로제, 샘 팬더(Sam Fender), 롤라 영(Lola Young), 노엘 갤러거(Noel Gallagher), 그리고 마크 론슨(Mark Ronson) 등 업계 내 대표적 음악가들이 레드카펫과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초대된 해외 팝 스타 중에서는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가 공식적으로 불참을 선언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