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의 배우와 감독이 우리가 되던 날. 김종관 감독이 직접 담아낸 팀 ‘낮과 밤’의 순간들.

팀 ‘낮과 밤’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우리의 영화를 처음 선보이며 롤러코스터를 탄 듯한 기분을 느꼈다.
울렁거림이 찾아올 때마다 옆에서 함께해준 배우들이 있었고, 그들의 따뜻한 눈길에 든든했다.
다행히 롤러코스터의 끝에는 기분 좋은 안착이 기다리고 있었다.

개막 행사와 영화제 심사 활동을 동시에 하느라 상당한 체력이 필요했을 심은경 배우.
하지만 근성과 몰입력이 대단한 배우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되지는 않았다.

개막식 다음 날 우리는 부산의 이자카야에서 개막작 파티를 열었다.
이는 영화제 기간에 열린 아주 핫한 파티 중 하나였다고 자평해본다.(웃음) 술집에 모여든 모두가 즐거워했고,
만족스러운 가을밤이 시작되는 기분이 들었다. 배우들의 얼굴이 많은 것을 설명해준다.

전소영 배우는 첫 영화와 두 번째 영화 모두 나와 함께했다.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는 배우를 옆에서 지켜볼 수 있다는 건 꽤 즐거운 일이다.

촬영 때는 서로 마주친 적 없는 배우들이 첫 상영을 앞두고 만난 순간,
우리는 한 팀이구나 하는 감각을 체감했다.
개막 초반에는 나 또한 워낙 긴장한 탓에 카메라를 들 여유가 없었다.
아쉽게도 정신을 차렸을 땐 바쁜 일정 때문에 이미 부산을 떠난 배우들도 있었다.

그럼에도 우리의 여정은 이제 시작이므로, 팀 ‘낮과 밤’을 위한 시리즈는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