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영 린의 아이폰에 담겨있는 574장의 사진으로 제작한 사진집 ‘256GB’가 출간되었습니다.
영 린의 사진집, ‘256GB’


2010년대 활발했던 인터넷 문화를 기반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한 래퍼 영 린(Yung Lean)의 독특한 사진집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영 린의 사진집 ‘256GB’는 2014년부터 2024년까지 10년 동안 영 린이 사용한 아이폰 6, 8, X, SE에 담겨있던 574장의 이미지들로 제작된 책입니다.


해당 도서의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256GB 상당의 사진과 메모, 스크린샷 등을 모아 제작되었죠. 574장의 이미지들은 총 9가지의 컬러 테마로 나뉘어 소개될 예정입니다.
컬트 아이콘, 영 린

스웨덴 출신의 래퍼 영 린은 2013년 발표한 ‘Ginseng Strip 2002’으로 인터넷에서 큰 인기를 얻은 인물입니다. 당시 베이퍼웨이브 문화를 기반으로 이모 랩의 음악들을 선보이며 컬트 아이콘으로 주목을 받았죠. 비교적으로 마이너한 음악 장르를 다루지만, 그만큼 자신만의 독특하고 뚜렷한 음악적 세계관을 구축한 아티스트이기에 YE, 찰리 XCX, 트래비스 스캇, FKA twigs 등과 활발히 협업곡을 선보였습니다. 이처럼 영 린이 인터넷 문화가 성행하던 시기에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 인물인데요. 이 점은 팬들이 해당 책의 구성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지점이기도 하죠.
영 린의 ‘256GB’는 현재 World Affairs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