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으로는 첩보 스릴러를 방불케 한다. 그러나 치정이 얽히는 드라마에 가깝다. 신데렐라 콤플렉스와 그 반대 격인 구세주 콤플렉스(화려하고 강한 여자보다 연약한 여자에 빠지는 남자의 심리)를 안고 살아가는 두 남녀의 비극적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두 남녀의 모순된 모습을 이들의 아들인 루이가 목격하게 된다. 아이는 이상하게도 자꾸 죽을 고비를 넘기는데 그럴 때마다 그와 심리 상담을 하는 정신과 의사는 이들 가족에게 말 못할 비밀들이 많으며 부모가 아이에게 비밀 규칙을 많이 만들어 줬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원작 소설은 이런 방식의 이야기 구조를 띤다.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는 모두 원작 소설과 똑같이 만들지 않는다. 어떻게든 다른 서술 구조를 만들어내려고 한다. 영화는 주인공 소년 루이에게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 2016 | 영국 | 스릴러, 드라마 | 108분
감독 알렉산드로 아야
출연 제이미 도넌, 사라 가든, 애런 폴
일시 3월 3일(금) 오후 8시 50분
장소 CGV청담씨네시티 서브팩 2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