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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몇 가지 이유에서 꼭 소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파격적인 소재의 <투 마더스>를 연출한 안 퐁텐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과 2016년 선댄스 영화제 화제작이라는 점, 무엇보다 전쟁의 비극을 이처럼 웅변하는 영화도 없다는 점 때문이다. 폴란드를 배경으로 한 영화라서 그런지 2013년 발표된 수작 <이다>를 다시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다>에 출연한 아가타 쿠레샤가 나오기도 한다. 제 2차 세계대전 말기 소련군에게 강간당해 임신한 수녀들과 그녀들을 돌보는 여의사의 이야기다. 하지만 그 참혹함을 이겨내려는 인간의 의지가 진정한 역사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 2016 | 프랑스 | 드라마 | 115분
감독 안 퐁텐
출연 루 드 라주, 아가타 부젝, 아가타 쿠레샤
일시 3월 5일(일) 오후 8시 20분
장소 CGV청담씨네시티 서브팩 1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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