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부부가 <다크 나이트> 시리즈, <오펜하이머> 등의 작품으로 영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를 인정받아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수여받았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경’

영국 기사 작위 수여받은 크리스토퍼 놀란 부부
@theroyalfamily(인스타그램)

영화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Chrisopher Nolan)과 그의 부인이자 영화 프로듀서 엠마 토마스(Emma Thomas)가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수여받았습니다. 2024년 3월 수훈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이들의 기사 작위 수훈 소식이 알려졌는데요. 놀란 부부는 <다크 나이트> 3부작, <인셉션>, <인터스텔라>, <오펜하이머> 등 유수의 작품으로 영화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기사 작위를 수여받았다고 전해졌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은 2024년 <오펜하이머>로 첫 오스카상을 수상했을 뿐 아니라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서 7관왕을 휩쓸며 감독 필모그래피의 새로운 기점을 세웠죠.


<오펜하이머>가 달아준 훈장

영국 기사 작위 수여받은 크리스토퍼 놀란 부부
@theroyalfamily(인스타그램)

2024년 12월 18일 버킹엄궁에서 놀란 부부는 찰스 3세로부터 직접 훈장을 수여받아 앞으로 공식적으로 크리스토퍼 놀란의 이름 앞에 ‘Sir’이, 엠마 토마스 이름 앞에는 ‘Dame’이 붙습니다. 찰스 3세는 크리스토퍼 놀란에게 훈장을 수여하며 <오펜하이머>를 재밌게 봤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에 크리스토퍼 놀란은 “저는 그(찰스 3세)가 우리의 작품들을 알고 있다는 것은 정말 기뻤고, 그는 제게 더 많은 것들을 펼치라는 격려를 북돋아줬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이전까지 영화 감독들 중에서는 리들리 스콧(Ridley Scott),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 샘 멘데스(Sam Mendes)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