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산불 사태로 인해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취소될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취소된다?

아카데미 시상식 위기
©Oscars

LA에서 수많은 피해를 남기고 있는 산불 사태가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영화 대표 시상식 중 하나인 미국의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이 LA를 휩쓸고 있는 산불 사태로 인해 96년 만에 처음으로 취소될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입니다. 앞서 아카데미 시상식은 산불 사태로 인해 저조해진 투표율 때문에 각 부문 수상 후보 발표를 두 차례 연기했는데요. 또한, 매년 후보자들이 함께 오찬을 즐기는 행사를 이미 취소해 눈길을 끌었죠.


LA 산불의 여파

아카데미 시상식 위기
@theacademy

아카데미 시상식의 한 관계자는 “현재 LA의 주민들은 가슴 아프고 상상할 수 없는 상실을 겪고 있는데, 시상식에서 서로를 축하하는 것은 보기 좋지 않습니다”라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다음 주 내로 불길이 잡힌다고 해도 이 도시는 몇 개월 동안은 고통을 겪을 것입니다. 그래서 고위층은 적절한 기회가 있을 때 이들을 지지하고 기금을 모금하는데 집중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전했죠. 이처럼 아카데미 시상식의 스케줄 연기가 줄줄이 이어지는 상황 속 2025년 3월 3일에 예정된 시상식의 정상 진행 가능 여부에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편, 현재 아카데미 시상식 위원회는 톰 행크스(Tom Hanks), 엠마 스톤(Emma Stone), 메릴 스트립(Meryl Streep),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 등의 자문을 받아 사태의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