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의 소라 네오 감독이 만든 첫 장편 극영화 ‘해피엔드’가 오는 4월 30일 한국에서 개봉한다.

영화는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다.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의 소라 네오 감독이 만든 첫 장편 극영화 <해피엔드>는 이 같은 영화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가까운 미래의 일본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억압적인 학교에 반항하는 고등학생들의 분투기를 그리며, 시스템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을 억눌러 독재와 탄압을 정당화하려는 현 사회의 문제점을 꼬집는다. 이와 동시에 두 친구 ‘유타’와 ‘코우’ 사이의 관계 변화를 포착하며 10대의 성장통을 따스한 시선으로 담아내기도 한다. 베니스, 토론토, 뉴욕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었으며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4월 30일에 정식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