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이 미야케 쇼 감독의 신작 <여행과 나날> 주연으로 출연합니다.
미야케 쇼 감독과 심은경의 만남

현재 일본 영화 업계에서 젊은 거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영화 감독 미야케 쇼(Sho Miyake)의 신작 <여행과 나날(가제)>에 배우 심은경이 주연으로 출연한다는 소식입니다. 츠게 요시하루의 만화인 ‘해변의 서경’을 원작으로 하는 <여행과 나날>은 각본가 이(심은경)가 눈으로 덮인 산속에서 숙소 주인 벤조(츠츠미 신이치)를 만나며 겪게 되는 삶의 변화를 다룬 작품인데요. 미야케 쇼 감독은 “경외감마저 느낄 정도로 재미있어서 도망치고 싶은 날도 있었다”라며 원작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었죠. 심은경은 미야케 쇼의 신작에 주연으로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최근 몇 년간 읽은 대본 중 가장 매료된 작품”이라고 언급해 둘의 호흡을 향한 기대감을 끌어올렸습니다.

1984년생이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의 미야케 쇼 감독은 <플레이백>,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새벽의 모든> 등으로 최근 영화 업계의 호평은 물론, 각종 시상식에서 상을 거머쥐고 있는 감독이죠. 2024년 전주국제영화제에 참석해 심은경을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영화인 중 존경하는 배우”라고 말하며 함께 작업하고 싶은 한국 배우로 꼽기도 했습니다.
미야케 쇼 감독과 배우 심은경의 호흡을 볼 수 있는 <여행과 나날>은 11월에 일본에서 개봉 후 12월 국내에서 개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