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컨택트>, <듄> 시리즈 등을 연출한 드니 빌뇌브 감독이 ‘007’ 시리즈의 차기작을 연출할 예정입니다.


드니 빌뇌브의 제임스 본드는?

드니 빌뇌브의 007 차기작
@dunemovie

영국 첩보 영화계의 뿌리와도 같은 <007> 시리즈의 차기작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을린 사랑>,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컨택트>, <블레이드 러너 2049>, <듄> 시리즈 등을 연출한 감독이자 현재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는 인물들 중 하나인 드니 빌뇌브(Denis Villeneuve) 감독이 <007> 시리즈 차기작의 감독을 맡는다는 소식입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예술과 블록버스터를 넘나들며 흥행과 비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감독으로 유명한데요. 드니 빌뇌브 감독이 연출하는 <007>은 <007> 시리즈에 대한 창작 통제권이 아마존 MGM 스튜디오로 넘어간 이후 처음으로 제작되는 제임스 본드 영화이기에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저는 아버지와 함께 제임스 본드 영화를 보며 자랐습니다. 숀 코너리가 주연을 맡았던 <007 살인번호>부터 시작했었죠”라며 제임스 본드의 열렬한 팬임을 밝혔죠.


<007>시리즈 변화의 기점이 될까?

드니 빌뇌브의 007 차기작
@007

<007> 시리즈에 대한 창작 통제권은 2022년 아마존이 MGM을 인수한 후로 아마존 MGM 스튜디오가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마존 경영진은 스핀 오프나 드라마화를 원치 않았던 <007> 시리즈의 오랜 프로듀서 바버라 브로콜리와 마이클 G. 윌슨과 갈등을 빚었죠. 또한, 2000년대의 제임스 본드였던 다니엘 크레이그(Daniel Craig)가 <007 노 타임 투 다이>로 <007> 시리즈에서 하차한 후로 뉴 제임스 본드의 자리 역시 공석이었는데요. 미국 회사인 아마존 MGM 스튜디오로 창작 통제권이 넘어간 만큼 새로운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을 미국 할리우드 배우를 물색 중이라는 소문이 있었죠. 하지만, <007> 시리즈는 영국 첩보물을 대표하는 작품이기에 오랜 팬들은 제임스 본드 역시 영국 배우가 맡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쳐 변화를 반대했습니다. 오랜 유산과 변화의 경계에서 서있는 <007> 시리즈에 합류한 드니 빌뇌브 감독이 선보이는 제임스 본드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드니 빌뇌브 감독의 새로운 <007>을 주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