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사쿠라, 한국 영화 데뷔한다

영화 <백엔의 사랑>, <어느 가족>, <괴물> 등 유수의 작품들에서 탄탄한 연기를 선보이며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잡은 배우 안도 사쿠라(Sakura Ando)가 한국 영화에 첫 발을 내딛는다는 소식입니다. 일간스포츠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안도 사쿠라가 정주리 감독의 신작, <도라>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는데요. 안도 사쿠라는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에서 첫 스크린 데뷔를 마친 배우 김도연과 함께 해당 신작에서 호흡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죠.

앞서, 안도 사쿠라는 제71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어느 가족>에 출연하면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는데요. 그의 한국 영화 첫 출연 소식은 국내에서도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정주리 감독의 세 번째 장편영화, <도라>


안도 사쿠라는 정주리 감독의 <도라>에서 신체적·정신적 질환을 가진 소녀의 아픔을 치유해주는 여성으로 분할 예정입니다. <도라>는 심리학자이자 철학자인 프로이트의 ‘도라’ 사례에서 따온 제목의 작품이죠. 한편, 세 번째 장편영화로 돌아오는 정주리 감독은 <도희야>, <다음 소희>로 국내외 영화제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계에서 새롭게 주목해야 할 영화감독으로 떠오른 인물입니다. 첫 장편데뷔작 <도희야>로 제67회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받으며 국제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후 약 10년 만에 선보인 두 번째 작품 <다음 소희> 역시 호평을 받았기에 세 번째로 선보이는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죠.
2025년 8월 남해에서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는 <도라>가 과연 어떤 작품으로 스크린에 찾아올지 주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