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영화와 따뜻한 영화인들, 영화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했던 우리의 부산, 부산!

1회 1996

야외 무대 인사를 위해 남포동을 찾은 배우 조안 첸. 부산극장 앞으로 몰려든 인파는 영화제가 배우와 관객의 거리를 좁히는 행사라는 것을 실감케 했다.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린 수영만 요트경기장.

남포동과 해운대 거리의 포장마차에서 벌어진 소주 파티. 해외 게스트들이 놓쳐서는 안 되는 부산국제영화제만의 매력이자 중요한 비공식 행사였다.

2회 1997

칸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작 <체리 향기>로 부산을 찾은 이란 영화의 거장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과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하나비>로 방한한 기타노 다케시 감독.

3회 1998

수기로 표를 팔고 사던 입장권 교환 게시판. 표를 파는 메시지마다 무선호출기 삐삐 번호가 적혀 있다.

4회 1999

설경구 배우가 자신의 인생이 바뀐 순간이라고 회고하는 제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박하사탕> 무대 인사.

5회 2000

제5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화양연화>의 주연 배우 장만옥과 양조위의 등장으로 남포동 PIFF 광장이 인파로 가득 찼다.

6회 2001

1960년대 한국 영화계의 신화적 존재였던 신상옥 감독이 제6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한국영화 회고전에 초청되었다. 그의 영화적 동지이자 인생의 반려자인 배우 겸 감독 최은희도 함께 부산을 찾았다.

7회 2002

당시 영화제 행사 소식을 가장 신속하게 알려주던 이들. 피켓을 들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8회 2003

자파르 파나히 감독. 2003년 <붉은 황금>으로 처음 부산에 왔던 그가 22년 만인 올해 두 번째로 부산을 찾는다.

9회 2004

제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2046>으로 관객을 만난 왕가위 감독. 칸영화제에서 상영된 이후 재촬영과 재편집을 거친 완전히 새로운 버전을 이 자리에서 처음 공개했다.

10회 2005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 특별 행사인 오픈토크에 참석한 배우 이병헌과 츠마부키 사토시. 당시 한일 양국 대표 스타의 만남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11회 2006

한·중·일 합작 드라마 <묵공>에서 함께 연기한 두 배우 유덕화와 안성기가 오픈토크에 참여했다.

12회 2007

비가 오는 와중에도 빼곡하게 자리를 지키며 함께 영화를 봤던, 우중 야외 상영 현장.

13회 2008

부산 해운대 피프빌리지 야외 무대에서 열린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오픈토크에 3천 명이 몰리며 그해 부산국제영화제 최다 관중 수를 기록했다.

14회 2009

영화 <아이 엠 러브>로 부산을 찾은 틸다 스윈튼 배우와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 그리고 김동호 전 집행위원장.

15회 2010

당시 이란 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영화 <증명서>로 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줄리엣 비노쉬. 같은 작품으로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되었다.

16회 2011

미얀마의 국민 영웅 아웅산 수치의 삶을 그린 영화 <더 레이디>로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된 뤽 베송 감독.

17회 2012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인 허진호 감독의 작품 <위험한 관계>의 주인공 장쯔이가 이창동 감독과 오픈토크에 참여했다.

18회 2013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열린 봉준호 감독과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오픈토크. 이 이례적인 투 샷을 보기 위해 두 감독의 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9회 2014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황금시대>로 부산을 찾은 허안화 감독과 탕웨이 배우.

20회 2015

영화 <제일 버드>가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부문에 초청되며 한국을 찾은 소피 마르소.

21회 2016

이창동, 허우샤오시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모여 ‘아시아영화의 연대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특별 대담을 진행했다. 아시아 영화를 대표하는 세 감독이 모인 날.

22회 2017

당시 이제훈 배우의 오픈토크를 보기 위해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 무대 주변을 가득 메운 팬들.

23회 2018

아시아 영화 산업과 문화 발전에 출중한 업적을 남긴 아시아 영화인 및 단체에 수여하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부산을 찾은 음악가 류이치 사카모토.

24회 2019

말 그대로 부산을 거세게 흔든 배우 티모시 샬라메. 영화 <더 킹: 헨리 5세>의 무대 인사를 보기 위해 새벽부터 기다린 팬들의 줄이 수영강변 도로까지 꽉 차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25회 2020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19의 등장으로 규모를 대폭 줄이고, 거리두기 좌석 등 방역에 최선을 다했던 부산국제영화제. 언제나 그랬듯 부산국제영화제는 위기에 강했다.

26회 2021

영화 <아네트>로 칸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고, 감독상을 수상한 레오스 카락스 감독이 제26회 갈라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관객과 만났다.

27회 2022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으로 18년 만에 팬들 앞에 선 양조위. 오픈토크와 핸드 프린팅 행사에 참석하며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28회 2023

주윤발 역시 부산의 뜨거운 환대 속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했다.

29회 2024

전 세계 시네필과 평단이 사랑하는 포르투갈의 거장 미겔 고메스 감독. 그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특별기획 프로그램 ‘미겔 고메스, 명랑한 멜랑콜리의 시네아스트’ 덕분에 관객들은 또 한번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