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봄, 제주. 어린 시절의 기억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는 엄마 정순(염혜란 분)과 촌스러운 이름을 지우고픈 아들 영옥(신우빈 분)의 삶이 교차하며 잊혀진 기억을 찾아가는 이야기. 제주 4∙3의 아픔을 세심하게 어루만지는 영화 <내 이름은>이 오늘 개봉했습니다. 오랜 시간 깊은 고민 끝에 아름다운 영화를 완성해낸 정지영 감독과 염혜란 배우를 만나 영화 <내 이름은>을 통해 발견한 것들을 물었습니다. 깊은 아픔을 마주하고 극복하는 길은 결국 연대와 사랑이라 말하는 감독과 배우의 화보와 인터뷰는 <마리끌레르> 5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영화는 소중한 생명들을 잊지 않았고, 우리도 사랑하는 사람들을 잊지 않을 것이다.’ 그 말을 듣고선 ‘그래, 결국은 그 얘기지’ 싶은 거예요. 한강 작가님이 <작별하지 않는다>에 대해 이것은 결국 사랑에 관한 이야기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가 하려는 얘기도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는 영화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_염혜란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