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에서 알 수 있듯 로스팅 작업실로 시작해 주변 사람들의 요청으로 커피를 판매하기에 이르렀다. 아마도 ‘챔프커피’는 현재 우사단길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아닐까.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더니 구수한 커피 향 가득한 챔프커피 앞에 서면 모두 참새가 된다. 꼼꼼하게 원두를 선별하고 오랜 시간 손으로 불량 원두를 골라내는 핸드픽 작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 향만큼이나 뛰어난 커피 맛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 품질 좋은 커피를 저렴한 가격에 마실 수 있어 커피 애호가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으로 일부러 이곳의 커피를 맛보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도 많다. 어쩌면 챔프커피의 커피 맛을 논하는 건 의미 없는 일일지도 모르겠다. 비록 작은 공간이지만, 그 덕에 옆자리에 앉은 모르는 사람들과 친구가 될 수 있는 곳. 얼마 전 녹사평에 두 번째 작업실을 오픈했다.
주소 용산구 우사단로10길 121
영업시간 10:00~20:00, 일요일 휴업
문의 010-8899-4516